인간에게는 수명이 있고, 그 기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됩니다.

그러므로 경험할 수 없는 것도 아주 많습니다.

그것을 채워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는 현실 세계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상상하게 해줍니다.

현재라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4,000년 전의 고대 중국으로 날아가 황하 문명을 접할 수도 있고, 고대 그리스로 가서 소크라테스(기원전 470~기원전 399)와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책을 읽으며 체험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나 사고를 체험할 수 있다면, 상상력은 끝없이 뻗어나가고 그만큼 세상은 넓어집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통찰과 이해가 깊어집니다.

게다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로 살아가면, 내공과 깊이를 갖춘 인간으로 성장시켜줍니다.

허영심을 잘 이용하면, 자기를 연마하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허영심에서 책을 읽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지식을 익혀서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는 지식을 쌓아서 멋진 연설을 하고 싶다, 그런 동기가 독서의 출발점이라도 상관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것을 계기로 호기심이 많아지고, 독서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와 허영심은 절대 나쁜 궁합이 아닙니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표현하기는 쉽지만,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철학자나 사상가들은 간단한 이야기를 굳이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단한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머릿속에서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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