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웨이보에 올리는 글들이 파편화되어 표현되었지만, 나의 관심과 관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더불어 사고의 발전 과정이 한눈에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기애’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2010년부터 모든 자기애와 관련된 중요한 생각이 검색된다.

10년 동안의 내 사고의 진화 과정이다. 이를 보는 느낌은 정말 짜릿하다.

나 역시 심각하게 자신을 잃어버리고 헤매는 순간이 있다.

줄곧 어떻게 해야 더 나 자신으로 살 수 있을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는다.

고민과 갈등에서 오는 고통이 나를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를 즐긴다

즐긴다면 좀 과한 표현처럼 들릴 수 있으니 이 과정이 지나면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어려움을 감내한다고 표현해야겠다.

이게 바로 나의 길이다. 나는 나로 사는 사람일 뿐이다.

나 역시 심각하게 길을 잃은 사람으로서 그저 생각하고, 체험하고, 이를 나눌 뿐이다.

인생은 쉽지 않다. 생명의 동력은 먼저 ‘자신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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