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관찰할 때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타고난 성향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 한 대가 우리 곁을 위험할 정도로 빠르게 앞질러 지나가면, 우리는 운전자의 아이가 학교에서 부상을 입어 서두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운전자가 멍청이라서 저런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두 시간이 지나도 메신저에 답장을 하지 않으면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있어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친구가 속이 좁은 멍청이라 삐졌나 보다고 생각한다.

동료가 서류를 돌려주지 않으면 그가 바빠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동료가 게으른 멍청이라 그렇다고 생각한다.

교수가 무뚝뚝하게 대답하면, 내가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교수가 멍청해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멍청한 인간으로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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