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내 집을 마련하면 자산 증식의 레버리지 효과가 최소 5배라는 사실, 이것이 당장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라고 너에게 당부하는 이유다.
아들아, 아버지는 살면서 총 28번의 이사를 했다.
아버지 인생 대부분은 서울 땅을 전전하는 삶이었다.
그 반지하 전셋집에서 네 엄마의 표정이 얼마나 그늘져 있었는지, 누추한 집에 방문한 후배 앞에서 네 엄마가 얼마나 주눅 들어 있었는지, 우리 소유의 아파트를 갖게 되면서 네 엄마가 얼마나 밝고 당당해졌는지, 이 아버지는 다 보았다.
최소한의 안정도 보장되지 않는 환경, 남의 집을 전전하는 삶은 네 얼굴을 그늘지게 할 것이고, 반대로 햇살이 잘 비치는 집, 네가 소유한 집은 너를 당당하게 할 것이다.
지금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가 더디고 부진해 보일지라도 계속 공부하며 체력을 쌓으면 너에게도 머지않아 부의 추월 차선이 열릴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너에게 이 당부를 남긴다. 지금 바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라.
공부는 문해력을 바탕으로 세상의 본질을 깨우치는 것이고, 글쓰기는 세상과 부딪히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돈이든, 부동산이든, 경제든 세상에 나타나는 지식은 ‘말과 글’ 위에 세워진다. 특히 어떤 대상을 글로 풀어낸다는 건 그 사물의 본질을 이해했다는 뜻이다.
너희 엄마의 몸속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재테크 감각이 분명 있다.
너희 엄마에게는 탁월한 현장 감각이, 아버지에게는 개념화하는 능력이 있었다.
엄마는 직접 경험한 현장감과 재테크에 대한 동물적 감각이 있었고, 아버지는 어떤 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통찰하는 능력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각자의 장점을 융합하는 글쓰기를 해보기로 했다.
너희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한 책이 되도록 합심하자는 각오도 다졌다.
부모로서 너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엄마와 아빠의 경험을 집약한 이 책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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