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의 세포가 휴식을 취하면서 자기 정화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뭐 먹을까?〉 〈언제 먹을까?〉 같은 질문은 아직 던져지지 않았다

식품의 공급 과잉만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을 먹는 시간적 간격도 문제다.

우리 사회에 더 이상 굶주림이 없는 건 다행스런 일이지만, 식욕이 없고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먹는 것은 몸에 부담이 된다.

오늘날 우리는 별 이유 없이 그저 먹을 게 있으니까 먹는다.

우리의 복지 사회엔 먹을 것이 곳곳에 널려 있다. 이쪽엔 오전 간식이, 저쪽엔 테이크아웃 커피가, 사무실 선반엔 캔디 유리병이 있다. 그러다 오후가 되면 구내식당에서 조각 케이크를 먹거나, 건강을 생각해서 과일 스무디를 마신다.

탄수화물과 동물성 단백질, 건강에 나쁜 지방, 각종 첨가물만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말이다

수십만 년 전부터 진화가 우리 몸속에 장착해 놓은 물질대사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해결책은 연료를 바꾸는 것뿐이다.

그것도 연료의 종류만이 아니라 연료의 양도 바꾸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 말이다

〈약 대신 차라리 단식을 하라.〉

〈환자에게 실제로 큰 효과가 있는 건 명약이나 의사가 아니라 약간의 배고픔이다.〉

단식이 건강에 좋은지에 대해선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니다. 그건 이미 오래전에 충분히 입증되었다.

이제 문제는 어떻게 단식하느냐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억지로 굶으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모두는 건강상의 이유에서 자발적으로 배고픔을 규칙적으로 느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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