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많은데, 현실은 그럴 수 없다고 하길래그냥 비현실적으로 살기로 했을 뿐이야

모두들 아기를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우리는 그 상상할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돈을 마련할 자신이 없었다. 

"정말? 이혼하는 거 안 무서워? 애 없으면 이혼한대."
"그럼 하지 뭐."

"그래도 애 없으니까 인생 편하긴 하겠다."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무신경하게 상처 주는 말에 최대한 반응하지 않으려 하지만 어쩜 이리도 무례할까 가끔은 화가 날 때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아가는 딩크라면 이러한 무례함쯤은 가볍게 넘겨 버리는덕목이 필요하다.

"너는 애를 안 낳아봐서 모르겠지만."
"에가 주는 기쁨이 있어."
"애를 낳아 봐야 어른이 되는 거 같아."
애 안 낳을 거면 결혼은 왜 해?"

난 단 한 번도 엄마가 된 그녀들에게
"넌 애가 있어 모르겠지만."
"우리 둘만의 시간이 주는 기쁨이 있어."
"애 낳으면 네 인생은?"
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다양한 형태의 인생은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와 가치가 있다. 

난 아이가 있는 삶을 살아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 삶이 어떨지 모른다. 반대로 그들도마찬가지다. 그러니 서로의 인생에 대한 조언은 주제넘은 오지랖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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