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내가 돌아서면 남남인 친구가 아니라서…
절교하면 못 보는 친구가 아니라서…
미우나 고우나 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가족이어서…
다행이다 생각할 때가 많다.
이해한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다.
넘어지면실수하면실패하면다시 일어나면 되는 건데.
그냥 조금 힘들어하고 다시 털고 일어나면 되는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그 과정이 너무 싫었던 거야.
다시 일어날 건강한 배짱이 없어서 조심만 하면서 살고 있던 거야
"반복되는 하루에서도 길을 잃더라."
꼭 낯선 곳에서만 길을 잃는 건 아닌 것 같다.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길을 잃더라.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