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타이밍 좋게 일이 딱딱 잘풀릴 때가 있다. 맛집에 줄을 섰는데 나까지만 식사가 가능할 때, 지하철이 바로 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때, 만석이라 서있는데 내 앞 사람이 내릴 때.
사소한 일일 수 있지만 이런 순간 들이 모이면 이상하게 세상에 자신감이 생긴다.
눈에 보이지 않은 무언가가 잠깐 내 편을 들어준 것만 같다.
지금 내 인생이 원하는 대로 딱딱 진행되지 않고 휴지가 풀리듯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무언가 잘될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똑같은 하루인데도 기분이 다르다. 내 기분이 좋으니 나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왠지 부드럽게 느껴진다.
딱딱 잘 풀리는 잔잔한 일상의 순간들이 결국 나의 자신감이 될 원석처럼 귀하게 느껴진다.
나쁜 느낌은 훌훌 잊어버리고 기분 좋은 느낌만 마음속에 꼭꼭 저장하자
유난히 고단한 날에는 퇴근하면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오늘 일하면서 다친 속상한 마음과 고단한 몸을 포근포근 몽글몽글 감싸 안으며 더 나아질 내일의 나를 위해 잠을 잔다.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불안해하지도 말고더 나은 컨디션을 위해 마음을 비우고 푹 잔다.
내일 더 잘할 수 있어. 오늘도 고생했어. 토닥토닥.
언젠가 생활이 또 엉망진창이 된다면, 소소한 것부터 바꿔야겠다. 포기는 하지 말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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