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한 장편 만화는 연재를 중단 하게 됐고, 시간을 때우려고 그렸던 단편 만화는 이렇게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인가 봅니다.
가만히 내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저렇게 예민한 성격으로 자연에서는 대체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예민하니까 싫은 것들을 요리 조리 피해 다니며 삶을 즐거운 것들로 채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인간이 고양이와 같은 삶의 태도로 산다면 결국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겠지요. 인간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고양 이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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