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자신이 참 어리고 촌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나와는 섞이지 못할 온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까지 친절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가시 돋은 말들을 주변에 뱉어대며,
"인생?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거다. 남 눈치보다 세월이 다 가버렸어. 그러니까 너는 그러지 마러. 생각나는게 있음 그냥 햐."
그러나 인생은 단 한순간의 어떤 것으로 결정되거나 판단되지 않는다.
힘든 날엔 스스로를 흘러가고 있는 하나의 물줄기라고 생각하곤 한다.
"어차피 불안할 거라면 인생 한 번뿐이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은 더더욱 절대로 모른다.
생각했던 방향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좋은 곳으로 향하는 중이다.
잘못 선택했던 것들에 후회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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