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일이 곧 자기답게 살아가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아이들에게 읽기 능력만을 강조하며 책을 읽힌다면
성장 주체인 어린이의 삶이 온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쉽게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독서 활동
어린이들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 알고 싶어 이런저런 책 수다를 나눕니다.
아이가 책 읽기를 두려워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주의 깊게 관찰하여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을 찾아 건네기도 합니다
읽기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 그 자체’라고요
그래서 마음 속에 일으키는 파장이 클 것입니다.
함축적인 시어는 무지개보다 더 많은 고운 빛깔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물들입니다.
자기 언어가 풍부한 사람은 풍성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시를 읽으며 자신의 언어로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채기 난 마음에 스스로 약을 바르는 일입니다.
다시 자신의 일상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시는 우리에게 삶은 기쁨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공부와 학원이 주요 일과인 어린이들이 다른 형태의 삶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창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겪어보지 않은 삶이기에 당장은 공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문학의 위대함 중 하나가 시공간을 초월한 삶을 보여주는 일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시집들에 담긴 시를 쓴 어린이들은 지금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과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를 읽어주면서 그 시절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습니다.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시도 여러 시인이 쓴 시를 다양하게 접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슴으로 느끼는 시를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시에 대한 마음이 열릴 수 있습니다.
시 내용만 읊어주고 제목을 지어보는 활동입니다
시의 전체 의미를 생각하며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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