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진가는 수백 개의 다른 땅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때가 아니라,
수백 개의 다른 눈으로 같은 땅을 바라볼 때 드러난다."

Marcel Proust_마르셀 프루스트

앨버트가 투덜거렸다.

"질문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아?"

모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음… 모르겠네. 무슨 일이 생기는데?"

침묵이 두 사람을 감쌌다.


마침내 앨버트가 몸을 곧게 펴면서 말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뭐, 궁금해 했던 문제의 답을 얻겠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뭘까?

솔직히 나는 내가 마흔이 돼도 삶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 첫 번째 책은 스물일곱 번이나 출간을 거절당했고, 그간 살면서 운 좋게 풀린 일들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될 거라고는 별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마흔 살 생일에 문득 깨달았다. 마흔 이후 삶에 대한 어떤 계획도 내게 없다는 것을

밤늦도록 많은 질문과 의심이 떠올랐다. 그렇게 잠을 뒤척이는 밤들이 지나고 난 어느 날 아침, 나는 반짝이는 영감이 찾아오기를 기대하면서 마음에 품었던 질문들을 모두 종이에 옮겨 적었다.

‘이걸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공은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람의 몫이라는 생각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지나치게 어려운 길, 어려운 답을 찾으려고 한다.

그날 아침 이 질문을 통해 내가 찾은 답은 ‘질문 목록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다’였다.

정확히 말하면 나보다 더 이 목록에 현명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깨달음이었다

‘인생의 안내자’로 불릴 만한 인물들에게 내가 얻고 싶은 답을 구하면 어떨까? 그들이 어떻게든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이 ‘쉬운’ 방법이 실패하면, 소금 광산에서 끝없이 노동을 하는 방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즉 고통을 바라면 언제든 원하는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것.

어차피 소금 광산으로 가야 할 팔자라면 밑져야 본전이었다.

고통의 광산으로 가기 전에 시험 삼아 일주일쯤 가장 쉬운 길을 걸어보기로 결심했다.

여기저기,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평소에 꼭 인터뷰하고 싶었던 인물들에게 용기를 내 인생에 대한 통찰과 조언을 요청했다.

가장 쉬운 길을 찾는 일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그 길에서 얻은 것을 정리하기 위해선 소금 광산으로 가야 했다

이 책을 마지막 장까지 읽은 당신 또한 고민의 답을 얻게 될 것이다. .

아마도 당신은 수없이 밑줄을 치고 노트에 현자들의 목소리를 옮겨놓게 될 것이다

"소중하게 간직해온 일이 있는가? 꿈꿔온 삶의 방식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라. 지금 하지 않으면, 대체 언제 할 것인가?"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도 당신과 함께 변해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와 닿지 않았던 내용들이 시간이 흐르고 난 후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깜짝 놀랄 만큼 당신의 마음에 새롭게 각인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인생의 어떤 특정한 시간과 장소가 마련됐을 때 마침내 빛을 발하는 지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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