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여럿이 함께 살았으니 마지막 순간 잠시 고독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61강
물이 앞을 가로막는 곳. 물에 젖지 않는 방법은 셋. 다리를 놓아 건넌다. 배를 만들어 타고 건넌다. 강바닥이 마르기를 기다렸다 건넌다.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다.

그런데 생각을 뒤집으면 다른 길도 있다.

그것은 건너는 방법 대신 건너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

지금 서 있는 이쪽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

강을 건너는 지혜와 용기와 노력 모두를 지금 내가 선 자리에 쏟는 것.

#62강연
내 입에서 나를 꺼내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너는 어떻게 살래? 묻는 것.

유명인사 에피소드 이것저것 수집해 병풍처럼 주르륵 펼쳐 보이는 강연은 박수 치고 나면 뭔가 허전하다. 뭔가 허무하다. 주어와 서술어가 따로 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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