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실천할점 찾기

"책을 읽는 사람은 두 손을 모으고 똑바로 앉아 공경히 책을 대해야 한다. 마음을 통일하고 뜻을 모아 골똘히 생각하고 깊이 두루 살펴 뜻을 철저히 이해하되 모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할 방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큰 자극을 받았지만 정작 나의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실제로 책을 읽은 것이 아닙니다.

책과 나의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도움을 받게 될 때 책을 읽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책을 읽고 내가 받아들일 점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활동입니다

첫째, 책에서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한다.

둘째, 책에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한다.

셋째,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판단하여 책에 표시한 후, 무엇을 쓸지 저울질하여 독서 노트에 기록한다.

넷째, 쓴 글을 통해서 내 생각이나 느낀 점을 쓰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인출 작업을 한다.

다섯째, 읽은 책을 다른 책 혹은 나의 경험과 연결 짓고 실천할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책을 읽은 내용을 정교화한다.

이처럼 독서 노트에 들어가는 키워드인 질문, 인용 글귀와 느낌 기록, 요약, 적용, 실천은 아이들의 독서능력과 더불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질문 모두에 답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할 수 있고 현재 아이가 읽고 있는 책과 대응이 되는 질문, 대답하고 싶은 질문에만 답을 쓰면 됩니다. 저절로 생긴 질문에 대해서는 그 질문을 쓰고 스스로 답하면 됩니다.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독서 노트를 다시 볼 때 그 색깔만 선별하여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한 번 지정한 색의 내용을 자꾸 바꾸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독서 노트 쓸 때 유의할 점

(1) 질문을 구체화하는 연습하기 모든 책을 다 독서 노트에 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키프린트에 제시한 모든 항목을 다 선택해 작성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부적으로 질문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생각하는 상태’가 됩니다.

똑같은 책 한 권이라도 ‘생각하는 상태’를 경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의 질문에서 여러 다양한 질문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안내해 줍니다.

새롭게 생긴 질문은 관련 책이나 인터넷을 살펴보며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부적으로 질문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생각하는 상태’가 됩니다.

똑같은 책 한 권이라도 ‘생각하는 상태’를 경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의 질문에서 여러 다양한 질문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안내해 줍니다.

(2) 각자의 스타일 존중하기

이상혁은 『노트의 기술』에서 "각자 손으로 적고 나면 여러분의 머리가 알아서 생각을 자라나게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서 어느새 자기만의 스타일도 찾게 될 것이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글씨체를 가지고 있고 독특한 문체도 있습니다.

독서 노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계속 쓰다 보면 아이 스스로 편한 방식으로 쓰게 됩니다.

우리의 목적은 아이 스스로 독서 노트를 쓰게 하는 것입니다. 독서 노트의 유용함을 스스로 느끼고 즐겁게 계속해 가는 것입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종이 두께만큼이나 아이의 생각하는 힘도 자라납니다.

누구 것인지 알 수 있게 독서 노트 낱장에 이름 쓰기는 필수입니다. 왼쪽 옆을 접는 이유는 바인더 구멍이 찍힐 부분의 공간을 남겨놓기 위해서입니다

상단에 이름을 쓰고 옆에 쪽수를 써둡니다.

지금 아이가 쓰는 독서 노트가 한 장이 될지 두 장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쪽수를 써야 바인더에 넣을 때도 헷갈리지 않고 정리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제목, 지은이, 날짜를 기록하고 키프린트의 안내에 따라 쭉 적으면 됩니다.

독서 노트를 쓰는 도중이나 다 쓴 후에 위쪽에 ‘#’ 표시를 하고 책에 대한 키워드를 써둡니다.

그 단어는 중요 단어일 수도 있고 나중에 궁금해서 다시 찾을 것 같은 단어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으로 표시해 두면 독서 노트를 온라인에 올릴 때 태그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빈 공간에는 문학작품일 경우 인물 관계도를 그려도 좋고 지식정보 책을 읽을 때는 마인드맵처럼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어도 됩니다. 나머지 공간은 말 그대로 자유입니다.

인용 문장을 쓸 때는 해당 페이지 쪽수를 꼭 기록합니다. 다음에 다시 보고 싶거나 앞뒤 문맥의 파악이 필요할 때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A타입> 키프린트 <책보기> 단계를 주로 활용 (인상깊은 문장 + 느낌 간단히 기록)

★고전에 많이 사용
★매일 조금씩 읽을 때
★독서 노트를 간편하게 쓰고 싶을 때
★한 책을 오래 읽을 때
★날짜별로 꾸준히 누적해 나갈 때

<B타입> 키프린트의 <책놀기> 단계 주로 활용 (제시된 질문 골라서 기록)

★비교적 잘 읽히는 장·단편 동화를 읽고 쓸 때
★독서 노트를 간편하게 쓰고 싶을 때
★질문을 새로 만들고 싶을 때

<C타입> <책만남>, <책보기>, <책놀기> 단계를 골고루 활용한 기본형

★대부분의 책에 활용 가능
★책을 꼼꼼히 읽는 아이
★플래그를 잘 활용하는 아이

<D타입> 함께 나눌 질문 제시하기 (질문+A~C타입 혼합)

★책에 유의미한 질문거리가 많을 때 선생님, 부모님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제시

<E타입> 비교하기

★읽은 책과 서로 비교해 볼 만한 책이나 영화, 뉴스 기사 등을 찾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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