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무엇인지 알고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명심해 두었다가 글을 읽으면서 실제로 던져 보아야 한다. 이러한 습관을 지녀야 좋은 독자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질문에 자세하고 정확하게 답할 줄 알아야 한다. ‘책 읽는 기술’이란 바로 이렇게 묻고 답하는 데 익숙해지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데 무척 어색해합니다. 질문하는 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실제로 독서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질문해 보는 경험도 부족해서입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질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엇에 관한 내용이지? 지은이는 누구지? 목차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목차에서 내가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은 뭐지? 이 말은 무슨 뜻이지?’ 등의 질문을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질문을 하면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나온 방법이 독서 노트의 큰 틀, 즉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독서 노트 앞에 붙여 주는 것입니다.
이에 맞춰 반복 연습을 하다 보면 따로 가이드라인을 보지 않더라도 내용이 머릿속에 어느 정도 입력됩니다.
즉, 책을 읽을 때마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하고, 감동적인 부분이나 의문스러운 부분은 체크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물음표를 적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활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즉, 내 생각을 독서 노트에 옮겨 쓰면서 같은 주제의 책을 다양하게 접하고 비교해 보는 경험, 다른 주제의 책을 하나로 연결해 보는 경험, 책의 주장을 결부시켜 나의 주장을 견고히 하는 경험, 같은 작가의 책을 두루 섭렵하여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탐구해 가는 경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의융합형 인재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항상 책에서 얻었다."라는 미국 작가 벨 훅스의 말처럼, 책을 읽는 과정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처럼 책을 읽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기록하는 독서 노트는 아이들 내면에 있는 창의적 역량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책 역시 사람이 쓴 만큼 책 읽기는 친구를 사귀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머쓱하고 낯설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서로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추억과 공감대를 쌓으면 어느샌가 낯설기만 하던 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과 부모님은 아이에게 책이 낯선 친구에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게, 흥미 위주에서 끝나 버리지 않게 시간과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명언을 접할 때면 감동하기도 하고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독서와 독서 노트 쓰기가 살짝 시들해질 때 독서 명언을 제시하면서 동기를 유발하면 좋습니다.
가령 어려운 문제를 풀 때 힌트를 주면 ‘아!’ 하고 바로 답을 맞히는 것처럼 어떤 것을 상상할 때도 호기심을 일으키거나 영감을 발현할 약간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음식 재료가 많으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듯이 생각 재료가 많으면 더 재미있는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조앤 롤링은 상상력의 재료를 주변 사물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서 많이 얻었습니다.
독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좋아하는 관심사가 미래의 직업과도 연계될 수 있게끔 다양한 길을 제시합니다.
내가 지금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와 관련된 책을 한번 펼쳐 보세요. 내가 몰랐던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독서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식견을 갖게 하고 발전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생각의 원천입니다.
독서 모임에서는 위대한 사상가들이 쓴 책을 같이 읽고 느낀 감상을 공유하였습니다.
때로는 한 줄이나 한 문단을 가지고도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놓치지 않고 그 의미를 골똘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태도, 납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태도, 답을 정해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 등 고전 독서로 단단하게 다져진 그의 인문학적 상상력은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과학이론을 만들어 내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첫째, 손으로 쓰는 활동은 뇌 발달에 좋습니다.
책 내용을 독서 노트에 정리하다 보면 읽을 때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용이 다시 보이기도 하고, 관련된 재밌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며, 뒤죽박죽 엉켰던 생각들이 글로 쓰는 과정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손으로 쓰면서 뇌가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따라서 책을 읽고 글로 쓰는 행동은 책을 깊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독서 노트 쓰기는 책 내용을 장기기억의 형태로 가져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손으로 쓰면서 뇌가 활성화되고, 쓴 내용을 읽으면서 복습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독서 노트를 쓰면서 책 내용이 뇌에 각인되기 때문이지요. 덤으로, 쓴 내용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간직할 수 있습니다.
1. 뇌는 반복되는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 독서 노트를 꾸준히 자주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뇌는 감정이 담긴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 독서 노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쓰면 효과가 높습니다.
3. 뇌는 자신과 관련이 있는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 독서를 하면서 자기와 관련이 있거나 경험이 비슷한 부분을 찾아보고 기록합니다.
4. 뇌는 좋아하는 것, 관심이 있는 것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고 독서 노트에 기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