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구의 80퍼센트는 일생에 한 번 이상 요통을 경험한다.
어떤 시점요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0퍼센트 정도이며 직장인이 병가를 내는 가장 흔한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통이란 잠시 아프다가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평생 진행되는 통증이다.
20대나 30대에는 짧게 하루 이틀 정도 아프지만 40대나 50대에는 수개월 혹은 수년간 고생을 하는 통증으로 바뀌며 60이 넘어서는 늘 허리 통증을 달고 다니는 분들을 많이 본다.
일생을 따라다니는 문제인 만큼 초기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평생허리 건강을 좌우한다.
52세라면 허리 디스크의 손상이 조금씩 누적되어 디스크 탈출이 생길 만한 나이다. 그렇지만 디스크 탈출로 인한 좌골신경통은 1년 정도지나면 저절로 호전되는데 5년 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무슨 특별한 연우가 있을 터였다.
"탈출된 허리 디스크를 줄이는 한약과 침, 뜸이라고요? 디스크 탈출은 허리에 나쁜 짓만 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저절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과도에 손가락을 베었을때 밴드만 붙여두면 살이 저절로 붙는 것처럼 디스크도 저절로 아무는 것인데 고가의 치료가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고 매일 하는 허리 운동을 한 번 보여 주세요. 1년 만에 좋아져야 할 좌골신경통이 5년을 가는 이유를 찾아봅시다."
"맙소사,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을 석 달간 완전히 중단하세요. 믿기지않겠지만 속는 셈치고 그렇게 해 보세요. 치료비는 무료이니까. 두 달 만지나도 터널의 끝이 보일 것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가 1~2주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처럼 허리 디스크도손상을 받았다가 저절로 호전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다.
물론 감기보다는 낫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이 허리에 나쁘고 무엇이 좋은 것인지 정확히 알고 갓난아기 다루듯 아픈 허리를 정성껏 관리하면 누구나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요통은 일반적으로 허리의 통증을 뜻한다. 대부분 허리 부위 척추와 척추 주위에있는 구조물의 이상 때문에 요통이 생긴다.
그러나 허리 부위 척추(요추)와 주위 구조물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통증이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에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요추 및 주위 구조물의 병변(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 통증이나다리의 통증, 그리고 허리의 기능 이상을 통틀어 요통(腰痛, low back pain)이라 한다.
요통이 올 때 근육은 왜 뭉치는 것일까? 허리 디스크가 약간이라도 손상되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통증을 피하려면 허리를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척추 주변 근육들이 단단하게 뭉치는 것은 허리를 움직이지 않게 해 통증으로부터 허리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오래 뭉쳐 있다 보니 근육을 누를 때 압통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뭉침은 급성 요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고 해로운 것이 아니라 이로운 것이다. (그림 1. 2 참조)
허리 근육 뭉침이 급성 요통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불이 난 곳에 소방차가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소방차가 모이니 불이 난다."라고 인과 관계를 거꾸로 말하는 것이다.
소방차들이 길을 막아 불편해도 불이꺼져야 소방차들이 철수하지 않겠는가? 가장 좋은 것은 불(급성 요통) 이나지 않는 것이고 그다음 좋은 것은 불(급성 요통)이 빨리 꺼지는 것이다.
그런데 척추뼈를 바로 세워 약간 신전 상태(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태가아니라 아래위로 쭉 펴진 상태)로 만든 다음 압박을 가하니 뒤쪽 섬유륜이 찢어지지 않았다.
아주 강한 힘을 가했더니 오히려 종판이 손상되는 것이었다.
즉 허리 디스크가 견디기 힘든 압박을 받으면 섬유륜이 찢어지거나 총판이 손상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여기서 기억해 둘 것은 허리가 구부러진 상태에서 강한 힘을 받으면디스크의 뒤쪽 껍질(섬유륜)이 잘 찢어지고,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는 디스크가 힘을 받아도 아주 강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디스크라는 찹쌀떡에 가해지는 힘의 세기, 방향, 반복 정도에 따라서 디스크 손상의 종류가 크게 세 가지로, 다시 말해 종판 손상, 섬유륜 손상, 디스크 탈출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 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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