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하려는 아이템이 떠올랐다면 이제 객관적으로 평가해봅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인가요? 이미 팔고 있는 곳이 많나요? 그렇다면 해당 아이템을 판매하는 수많은 숍 가운데 왜 그곳에서 파는 아이템이 베스트셀러일까요? 그 숍에서 배울 점이 뭔가요? 내 아이템이 다른 아이템과 차별화된 점은 뭘까요? 어떤 요소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사전 조사를 통해서 이런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에 앞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할 작업이에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이 갑자기 많아졌는데 막상 해당 제품은 적은 경우가 있어요. 그렇다면 다른 셀러보다 한발 앞서 적극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겁니다.
검색 결과가 몇 개 뜨지 않는 상황에서 내 제품 10개를 빠르게 업로드한다면? 쏟아지는 클릭을 경험할 수 있어요.
다이어리 꾸미기용 스티커를 기획한다고 가정해봅시다. ‘printable sticker’를 검색해볼게요
캔바는 이미 천만 유저가 사용하는 유명한 무료 사이트입니다.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별도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앱을 받아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도 다루기 쉽고 다양한 사이즈의 템플릿이 많은 것이 장점이죠. 캔바로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잉크스케이프Inkscape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료 프로그램이고 용량이 작아서 부담 없이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인 커팅 프린터가 꽤 널리 보급된 편이에요.
커팅 프린터에 스티커 종이를 넣고 원하는 디지털 파일을 불러와서 프린터로 내보내면 파일 모양대로 잘린 스티커가 완성되거든요. 한번 다운받으면 원하는 만큼 스티커를 커팅할 수 있는 것도 구매자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던 툴인 만큼 라이트룸 프리셋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은 게 아니라 존재를 알지 못해서 구매하지 못한, 잠재 이용자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죠.
일반 보정 앱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효과들이 들어 있어서 프리셋을 쓰기 시작하면 다른 보정 앱이 시시해질 정도예요.
스마트폰 사진을 보정했을 뿐인데 전문 사진 작가가 찍어준 듯한 느낌을 낼 수 있으니까요.
사진을 찍는 사람 중에 특별히 라이트룸을 쓰고 있거나 라이트룸을 배울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작해보길 추천합니다.
hand-written, calligraphy: 손글씨
inspirational quote, motivational quote: 명언
Korean calligraphy, Korean art, Hangeul: 한글 캘리그래피
유명 브랜드 디자인은 최대한 멀리해야 합니다. 스포츠 팀 이름, 해리포터나 디즈니 같은 영화 속 캐릭터, 영화 제목, 샤넬 같은 브랜드명 등은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부동산 건물주 되기보다 쉬운 온라인 건물주 되기!
저는 여러 플랫폼에 세운 가게들을 파이프라인 삼아 매월 꼬박꼬박 온라인 월세를 받고 있어요.
플랫폼 하나가 삐끗해서 수익이 줄어들었을 때 다른 쪽에서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라며 채워줍니다.
엣시 선배들이 항상 "Don’t put all eggs in one basket!"이라고 외치더라고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다 넣지 마라. 한 곳에 올인하다가 숍에 문제가 생기거나 타격이 왔을 때 버티기가 힘들다는 경험에서 나온 충고입니다.
충고를 새겨듣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여러 플랫폼에 도전해 각 특성에 맞추어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1년 동안 건드리지도 않은 플랫폼에서조차 월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일의 개수가 너무 적어서
판매가 잘 안 된다고 고민하는 분들께 "파일 몇 개 올리셨어요?"라고 여쭤보면 "3개요…" 하고 말끝을 흐리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는 유튜브 영상 1개로 떡상하거나 블로그 글 5개로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잠자고 있을 때도 돈이 들어오려면 일단 아이템이 많아야 합니다.
전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할 때 적어도 그 숍이 꽉 차 보일 정도로 아이템을 채운답니다.
이제 포기해야하나 싶을 때 꼭 판매가 시작되더라고요.
무조건 많이 올리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지만 1개의 아이템이 100명에게 노출되는 빈도와 100개의 아이템이 100명에게 노출되는 빈도는 다르겠지요.
숍을 운영한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났다면 통계를 확인해 실제 데이터를 읽어야 합니다.
숫자는 정직합니다. 내가 인지하지 못한 부분을 통계가 알려줄 거예요. 나 혼자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밀었던 아이템이 인기가 하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숫자가 알려주는 정보를 참고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밀어부친다면 성장하기가 힘듭니다.
파일 판매로 좋아하는 취미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면 실제로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났을 때 더욱 자신감이 생기고 열정도 솟아나는 법입니다.
알아서 손님이 찾아오길 바라는 숍보다는 필요한 고객 앞에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숍이 되어야 합니다.
단어 첫 글자는 꼭 대문자로 하세요. 훨씬 단정해 보이고 잘 읽힙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아래의 다섯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 어떤 제품인지
• 타깃은 누구인지
• 어디에서 사용하는지
• 언제 사용하는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키워드 리서치는 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꼭 시간을 내어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예전의 저는 하고 싶은 게 뭔지 몰라서 늘 고민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 이후 나는 참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작은 성공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고 나니 이제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은 길게 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느새 지금은 플랫폼 여섯 개에 문어발을 걸치고 있지요.
제가 도전한 것에 모두 성공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닐 거예요. 수익이 들쑥날쑥하고 저조한 플랫폼도 있습니다.
첫 아이템부터 바로 대박이 난 것도 아니에요. 계속해서 꾸준하게 작업을 한 결과입니다.
여러 숍에 흩어져 있는 제 아이템은 엣시에서만 1000개 이상입니다. 이 숫자가 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포기하지는 않았어요.
실패했던 경험들이 나중에는 나에게 필요했던 시간으로 변할 거라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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