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 유착

정상적인 근막은 부드러운 탄성으로 매끄럽게 움직인다.

그런데 근막이 유착되면 조직과 조직 사이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로 인해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잘 되지 못하고 노폐물이 쌓이며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근막 유착은 우리 신체 전체에 영향을 주어 근육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결국 체형 유지도 어렵게 만든다.

통증유발점이란

근육이나 근막 속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아주 작은 압통점으로 손상이나 자극 혹은 염증이 있는 조직이다.

근육이나 근막 손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통증으로 이어지고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유발점을 압박하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누르는 부위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혈행血行이란

혈액이 혈관을 통해서 신체의 각 부분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혈액은 혈장과 혈구세포로 구성되어 신체의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세포에서 만든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국소 부위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해 근육의 뭉침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굽은 등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는데, 근막 스트레칭을 통해 근막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등이 곧게 펴지면서 근막 위 피부나 근육도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의 절반 이상은 가슴 근육이나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없다면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통과 근막통

평소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아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에 두통의 원인이 근막통증후군에 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목의 양옆에 있는 흉쇄유돌근(목빗근), 머리뼈 바깥에 있는 측두근, 그리고 후두부의 여러 근육이 뭉쳤을 때 안면부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신욕은 근육을 이완시켜 자연스럽게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부교감 신경을 활발하게 해 긴장감을 없애준다. 그래서 근육통, 관절염 등에 매우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할 때는 어깨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데운 수건을 걸치도록 한다

목욕물의 온도를 40도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교감 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져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그러면 피로 물질의 배출을 도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다음 날 아침 몸이 가벼워진 느낌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단, 혈액의 점도粘度가 올라가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자세를 30분~1시간 이상 지속할 경우 근육이 긴장하여 근막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이나 고개를 숙인 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란 근육을 알맞은 길이로 유지하는 것인데, 효율적으로 근력을 발휘할 수 있고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다면 최적의 상태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신경 쓰면서 의식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인다.

항상 복부에 힘을 줘서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를 긴장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실시하면 점차 무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된다

● 이상근 梨狀筋 
골반 안쪽과 다리를 연결하는 삼각형의 작은 근육으로 관절을 바깥으로 돌리는 작용을 한다

바른 자세로 매일 30분씩 꾸준히 걸을 때 자세가 교정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잠자기 전 지압이나 전신 근막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적당한 피로감이 들게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양질의 수면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근육은 다수의 근섬유가 나란히 붙어 있는 구조인데, 이런 근섬유를 포장하듯 덮고 있는 조직이 근막이다.

근막에 생긴 이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동반한다.

그래서 하루 단 몇 분이라도 수축된 근막을 풀어주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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