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는 한편 노화와 여성 호르몬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오장 중의 하나다.
나이가 들어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하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등 하반신을 중심으로 지방이 붙는다.
특히 여성은 35세를 기점으로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한 해 한 해 다르게 살이 찔 운명에 놓여 있다
폭음과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수비의 자세’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이것이 한방에서 말하는 양생養生이다.
살이 찌는 요인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누군가는 성공한 다이어트법이더라도 자신과 체질이 맞지 않으면 어떤 시도를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소비보다 공급 에너지가 큰 유형 = 식독 체질
식독 체질인 사람은 내장 주변에 특히 잘 붙는다.
내장은 배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몸통 부분에 비해 배 주위가 볼록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질로, 그 모양 때문에 ‘사과형 비만’으로도 불린다.
내장지방형 비만인 사람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고혈당 등의 건강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식은 우리 몸에 독임을 잊지 말자
혈액순환이 안 되어 노폐물이 쌓이는 유형 = 어혈 체질
근육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늘리는 것도 냉증 개선으로 이어져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근육을 움직이면 열이 생성되어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몸이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근육량을 늘려 몸을 따뜻이 해 대사가 원활하게 해 줘야 한다.
또 한 가지,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날씬해 보이려고 꽉 끼는 속옷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혈행이 나빠져 오히려 살찌기 쉽다.
35세를 기점으로 소화 흡수가 채 되지 않은 음식물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되어 체내에 정체되기 쉽고, 그 결과 체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비장은 위의 소화 흡수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선천적 기와 쌍벽을 이루는 ‘후천적 기’, 즉 매일의 식사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35세 이후로 살이 잘 찌는 이유는, 신장의 작용이 약해지는 신허腎虛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의 작용이 저하하는 비허脾虛 상태에 들어서면서 살찌는 몸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살이 찌는 이유는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다.
간은 어혈 체질에서 설명했지만, 자율신경을 정돈하여 정서의 안정을 돕는 작용도 담당한다.
스트레스 등으로 자율신경의 작용이 무너지면, 배고프지 않아도 뭔가를 입에 넣고 싶거나 과식하기 쉽다.
또한 혈액의 흐름과 에너지의 순환이 나빠져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살이 찐다.
이 책에서는 신장, 비장, 간의 작용이 약해지거나 이상이 생겨 찌는 살을 나잇살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책에서는 신장, 비장, 간의 작용이 약해지거나 이상이 생겨 찌는 살을 나잇살이라고 이름 붙였다.
35세 이후에는 살이 찌기 쉬운 식독, 어혈, 수독의 세 가지 체질에 더하여 몸이 바뀌면서 불쑥 찾아오는 나잇살의 위험성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35세부터는 신장(내분비), 비장(위), 간(자율신경)을 돌보는 것이 평생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몸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35세 이후에는 굶는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난폭한 다이어트는 금물.
살이 빠져도 근육량이 줄면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몸이 된다.
채소, 육류, 생선을 균형 있게 먹은 후에 탄수화물을 먹는다.
지방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살이 찌고 웬만해서는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간은 몸의 에너지를 지방의 형태로 축적하는 장기인데, 이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담즙산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죠.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없어지면 지방 분해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단,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LDL콜레스테롤이 너무 증가하면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호르몬의 재료가 부족해져 지방 분해 작용이 약해진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 등으로 HDL콜레스테롤을 늘리면 효과적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 너무 피곤하면 몸이 점점 ‘허’로 향한다
녹초가 될 만큼 하는 운동은 몸이 허로 향하는 지름길
근육량을 늘리는 것 자체는 대사 활동을 높여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단, 35세 이후는 심한 운동으로 피로가 쌓이면 기가 줄어 몸이 ‘허’의 상태로 바뀌므로 역효과다.
운동은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배출하여 기를 순환시킨다는 의식으로 한다.
근육이 붙으면 냉증이 해소되어 대사가 활발해진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라고 하면, 에어로빅이나 조깅처럼 심박수를 올려 에너지 소비를 높이는 유산소운동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려면, 식생활 개선과 유산소운동에 몰두하거나 양쪽 다 어려울 때는 근육을 붙여 몸 자체가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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