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에는 진지하게 덤비지만 작은 일은 가치 없다고 여기거나 무관심한 태도, 몰락은 언제나 거기에서 비롯된다.
보편적인 인류애는 있지만 정작 아랫사람은 괴롭히고, 국가나 종교 등은 신성하게 여기지만 일상은 소홀하게 다루는 자세, 붕괴는 언제나 거기에서 시작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소소한 일상이 모여 하나의 역사를 만든다.
유명하거나 성공한 사람보다 내 주변 사람을 더 소중하게 대할 때 인간 사이의 정이 더욱 깊어진다.
인생에서 진짜 소중한 것은 내 주변의 작은 것들이다.
흔히들 자신의 전성기 또는 삶의 빛이 가장 찬란할 때 인생의 의미가 확연해지고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은 모든 의미와 의의가 상실된 순간에 가장 의미 깊은 것이 된다.
삶이 순조로울 때는 미처 돌이키지 못하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반추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니 삶이 힘들 때일수록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결코 천국이었던 적이 없다.
옛날에는 평화롭고 좋았다가 오늘날 지옥 같은 탁한 세상이 된 게 아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진흙투성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을 외면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
이곳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신념이 필요하다.
당신 마음속에는 얼마만큼의 사랑이 있는가. 당신 가슴속에는 어느 정도의 신념이 있는가
하지만 삶에는 자신이 줄 수 있는 만큼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개인은 이것마저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종교나 철학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다시 말해 사랑을 많이 하면 할수록, 헌신을 많이 하면 할수록, 삶의 의미는 더욱더 풍부해질 것이다
‘나는 아직 어리다’ ‘나는 이미 늙었다’ 하는 생각은 어리석은 나날을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것이다.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고 세련된 사람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젊어지기도 하고 늙어가기도 한다.
마치 상황에 따라 기쁨이나 슬픔이 생기듯이 말이다
많은 실망과 낙담을 하고, 늘 피로감을 느끼며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빨리 늙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그는 사리사욕만을 채우려 하고,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원하고, 사회적 권력을 손에 넣으려고 허덕이며 기를 쓰고 일한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계속해서 이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는 무척이나 변변찮은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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