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심리학과 헨리 뢰디거 교수는 ‘기억은 오래된 창고의 책을 꺼내는 것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책을 읽어 얻게 된 지식은 뇌의 어딘가에 저장되는데 인출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기억이 유지된다고 해요.
인출하는 연습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직접 기록하는 것이고요.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있지요?
독후감 쓰기는 내가 읽은 책의 정보를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옮기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독후감 쓰기는 말 그대로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을 적는 일이죠.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옮겨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흥미롭게 여겼던 내용, 기억에 남는 내용 몇 가지만 적어도 됩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나의 생각과 느낌이 더 중요하니까요.
체육 시간이나 운동회 때 달렸던 운동장을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출발선 앞에서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선은 도착선을 향해 있지요. 출발 신호가 떨어지면 도착선을 향해서 전력으로 질주하게 됩니다.
글도 달리기와 같습니다. 출발선과 도착선을 명확히 하면 내가 어떤 글을 쓸지 선명해집니다.
출발선은 이 책의 누가 어떤 일을 한다는 내용으로 줄거리를 요약한 한 문장입니다.
도착선은 이 책을 읽고 난 내 느낌이나 변화한 생각을 말합니다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독후감의 필요성은 다들 공감하면서도 쓰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안내가 없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줄거리 요약 위주가 아닌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는 프렙 독후감 쓰기를 지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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