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두 걸음 퇴보하는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이 좋다면 예전에 배웠던 기술을 새 기술과 결합면서 조금씩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쳇바퀴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테런스와 파인처럼 열린 마음으로 변화에 다가서야 한다.

배우는 과정에서는 끈기와 더불어 겸손도 중요하다.

이런 특질을 지닌 사람들은 새로운 곳에 가서도 수월하게 자리를 잡는다.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결국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한 예측과 그 바탕을 이루는 맥락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 정신과 신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지 행동 치료가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당신이 무엇을 배우고 무언가가 되고자 할 때 성공을 뒷받침하는 요소 중에는 예측과 인지도 있음을 명심하자

"마치 다시 태어나야 할 것처럼 힘들었어요."

■ 일단 떠날 것. 만약 사태가 심각하다면 ‘무조건 과감하게 떨치고’ 그곳을 떠나라.

■ 이중생활을 유지하라. 한동안 기존 생활 방식을 계속 유지하면서 새로운 관심사를 개발하는 이중생활을 하라.

그레이엄과 테런스는 이 방법으로 마인드 시프트에 성공했다.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주변 사람들이 진로 전환을 반대할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 자랑스럽게 고집불통을 자처하라.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내면의 결의는 한층 더 강해진다.

하지만 진척 정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인 중간 목표와 점검 항목을 만들어둬야 한다.

예를 들어 최선을 다했지만 계속해서 의과대학 입학시험에서 아주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다시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 때론 운도 좋아야 한다.

운이 좋다면 주변 사람들이 변화를 시도하는 당신을 이해해줄 것이다. 그런 행운이 온다면 최대한 기회를 활용하라

세상에서 가장 못난 변명, ‘나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매일 후회하며 살아간다.

20대는 "조금 더 어릴 때 시작했다면 일류 기타리스트가 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60세가 되면 과거를 되돌아보며 30대 시절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고 애석해한다.

정작 30대였을 때는 지금과 똑같이 지난날을 후회하고 한계를 느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원래 가지 않은 길이 더 매혹적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있는 장점은 보지 못한다.


그는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길을 걸었고 그 덕에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죠.

⋮ 배우고 변화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

"인생 후반부에 접어들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뇌를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노화에 따른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죠."

액션 비디오 게임은 나이 들면서 저하하기 시작하는 여러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바벨리에는 "액션 비디오 게임과 같이 복잡한 훈련 환경은 실제로 뇌 가소성과 학습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시력과 집중력, 나아가 학습력까지 높일 뿐만 아니라 그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도 굉장히 길다고 했다. 조사에 따르면 무려 몇 달 후까지도 이어진다고 했다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새롭게 배우고 변하고 싶다면(뇌 기능 역시 향상시키고 싶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순히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나 교사와 교류하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체 운동도 대단히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이 두 가지 뇌파 활동도 떨어진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으로 다시 되돌릴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어릴수록 처음 경험하는 일이 많다.

나이가 들면 똑같은 쳇바퀴만 돌리는 듯한 일상에 빠져들게 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해도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조금 변주한 정도다. 그렇다면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학습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어야 할까?

듀크대학교 신경과학자 래리 카츠Larry Katz는 새 뉴런의 성장과 새로운 연결의 형성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바로 ‘매일 새롭고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손잡이인 사람이 왼손으로 이를 닦는 단순한 일도 새로운 경험에 속하고, 식탁에서 평소와 다른 의자에 앉는 일도 마찬가지다.

여행을 하면 기운이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행 중에는 뇌가 계속 새로운 환경에 맞춰 나가는 단계를 밟기 때문인데, 특히 새로운 문화와 주변 환경에 몰입하고자 노력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또한 나이 들어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 역시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다.

언어 학습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뇌의 부위가 노화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뇌의 영역과 상당히 겹치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남극 기지에서 지내며 타인과 말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여러 번의 겨울을 지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

그들 역시 문명으로 돌아왔을 때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도 말을 더듬거리는 경향을 보인다.

참고로 최근에 발표된 12년에 걸친 오랜 연구를 살펴보면 일주일에 3시간 3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의 사망률이 약 23퍼센트 정도 낮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효과를 나타낸 요소는 책이었다. 잡지와 신문을 읽은 집단은 그만한 정도를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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