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을 표현한 문장 : ~하겠다. ~하면 좋겠다.
② 일기의 P가 될 수 있는 문장을 1~2개 선택해서 줄을 그어요. (일기장이 없다면 예시 문장을 활용해요.)
③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물으며 P를 만들어요.
④ P를 시작으로 REP′를 채워가며 일기를 완성해요.
아이가 선택을 어려워하거나 너무 간결한 P일 경우, 완성형 문장의 P를 정해 제시해도 좋습니다.
아이의 일기장에 줄을 그을 때는 파란색 펜으로, 줄 끝에는 하트나 별을 그려 틀린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는 느낌을 주세요
모든 글쓰기가 그렇듯 첫 단계는 쓸 거리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것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는가?’입니다.
자발적 글쓰기가 되려면 스스로 말하고 싶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선택한 소재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떠올리는 과정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쓸 거리는 한 일, 본 일, 들은 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프렙 일기도 첫 문장 P를 썼다면 반 이상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P로 정한 경험에 대해 느낌과 생각이 드러나게 일기를 쓰면 됩니다.
P′단계에는 생각이나 바람, 배운 점 등을 쓰면 한 일의 나열을 능가하는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REP′를 다 채우고 난 뒤 일기를 다시 읽고, 하고 싶은 말이 잘 드러나도록 제목을 붙이면 경험 중심 일기가 완성됩니다.
보통은 일기의 제목을 먼저 쓰지만, 프렙 일기에서는 P라는 출발선이 있으므로 다 쓰고 난 뒤 하고 싶은 말을 드러내기 좋은 제목을 붙이는 순서로 진행해도 좋습니다.
① 한 일, 본 일, 들은 일 중 쓸 거리를 정해요.
② 쓸 거리 중 가장 할 말이 많은 것을 "어떠한 ( )을 ____다" 형태의 P로 바꿔요.
③ 느낌, 배움, 생각을 바탕으로 REP ‘를 채워요.
P : 꾸며주는 말을 넣은 경험을 표현한 문장 쓰기
R : 경험하게 된 이유나 까닭 쓰기(왜냐하면…)
E : 나, 가족, 친구 등의 구체적 경험 쓰기
④ 하고 싶은 말이 잘 드러나는 제목을 써요.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는 여러 연구를 통해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분석하며 글을 써 내려가는 행위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실제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글쓰기를 ‘표현적 글쓰기’라고 했는데, 감정 중심 일기가 표현적 글쓰기에 해당합니다.
감정 중심 일기의 첫 단계는 ‘내 마음 신호 살피고 P 만들기’입니다.
감정 중심 일기를 쓰려면 자신이 현재 어떤 감정인지 살펴야 합니다.
빨간불은 부정적인 감정, 초록불은 긍정적인 감정, 노란불은 중간적인 감정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신호 중 하나의 감정을 선택하여 첫 문장 P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감정 중심 일기의 마지막 단계는 ‘감정 정리하기’입니다.
긴 수다를 떨었지만 남는 것은 없는 듯한 공허함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털어놓기만으로 자신의 감정이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털어놓기 이후의 마무리가 있어야 정리가 됩니다.
현재의 지배적인 감정이 정리되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P′를 셀프 칭찬이나 위로 또는 나의 감정의 근원이 된 사건이나 사람에게 한마디 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자신을 칭찬하거나 위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 상태를 나보다 잘 아는 사람도 없기에 셀프 칭찬과 위로는 큰 도움이 됩니다.
바람과 상상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이게 뭔가?’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이런 일기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것(~을 갖고 싶다, ~이 되고 싶다, ~했으면 좋겠다)에 대해 쓰는 일기가 바람 중심 일기라면,
재미있는 소재(내가 엄마라면, 투명 인간이 된다면, 어른이 된다면, 복권에 당첨된다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 쓰는 일기가 상상 중심 일기입니다.
기분 좋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일기 쓰기 자체를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프렙 일기 쓰기는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써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이 나만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프렙의 뼈대 위에 살을 붙이면 나만의 에세이를 쓸 날도 머지않습니다.
□ P(나의 생각)를 쓴 문장은 무엇인가요? □ R(이유나 근거)을 쓴 문장은 무엇인가요? □ E(예시나 경험)를 쓴 문장은 무엇인가요? □ P′(결론)를 쓴 문장은 무엇인가요? □ 빠지거나 설명이 부족해서 추가할 내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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