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모든 이들이 개성을 가진 시대에서 한 겹 더 깊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한 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제 유튜브 스타를 넘어 다른 분야에서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아카데미를 여는 것이 목표다.

처음에 이들은 드론을 다룰 줄도 몰랐다. 하지만 6개월간 계속 조종 연습을 하고 축구 경기 촬영 시의 카메라 앵글을 연구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박막례 할머니와 포니 그리고 고알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남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 방송이 아직 만들지 못한 솔직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인터넷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과 실시간성은 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팬들은 이에 열광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고 인터넷을 통해 팬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성실함이 있다면 누구나 인플루언서(슈퍼 개인)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플루언서는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영향력 있는 개인’이라는 의미의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연예인, 셀럽, 소셜 미디어 스타 등을 포괄한다.

SNS를 통해 누구나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prosumer: 공급자인 Producer와 소비자인Consumer를 합성한 개념)가 되며 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이들은 타인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세상에 쓸모없는 재능은 없다.

평범한 사람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공유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하나의 공동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의 콘텐츠를 즐겨보고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인 ‘팬’이다.

만약 여행에 미치다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해서, 정보 전달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아마 실패했을 것이다.

이미 그러한 콘텐츠 제공 시스템을 구축한 커뮤니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집중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여행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에 그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찾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 전달 형태의 콘텐츠는 본인과 관련이 없는, 읽기 귀찮은 긴 텍스트일 뿐이다.

여행에 미치다는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일상생활에서 여행 이미지를 보면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정보 전달적인 측면은 가능한 한 줄이고, 영상이나 감각적인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채워나갔다.

일상생활에서 여행 이미지를 보면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정보 전달적인 측면은 가능한 한 줄이고, 영상이나 감각적인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채워나갔다.

둘째, 일반인들이 자신의 여행 기록을 뽐내고 자랑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을 만들어주었다.

제품에 담긴 ‘철학’을 스토리에 담아서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이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마켓은 특정 장소에 가서 제품에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프리 마켓 특성상 너무나 많은 제품이 소개되고 나열되어 있기에, 보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제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놓치기 쉽다.

유튜브에서 검색하고,유튜브에 일기를 쓰는 Z세대

Z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한 여러 자료를 보면,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더욱 늘어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0대 이상의 세대에게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란, 보통 일기장 같은 수첩에 쓰거나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형태일 것이다.

반면 더 젊은 세대는 매우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 10~20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놀이 중 하나는 자신의 일상을 한 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는 일이다.

이러한 형태의 행위를 ‘브이로그(Vlog)’라고 한다.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가 합쳐진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행위를 ‘브이로그(Vlog)’라고 한다.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가 합쳐진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소통’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콘텐츠라는 건 일방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콘텐츠화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대중들은 좀 더 높은 참여도(Engagement)와 높은 친숙감(Similarity)를 느꼈다

당신의 모든 결정은타인에 의해 지배받는다

지난 대선 때 당신은 왜 ○○당에 투표했는가? 최근 구매한 청바지는 왜 선택했는가?

당신이 내렸던 중요한 결정들에 대해 누군가 이러한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좋아해서", "내가 그 제품의 어떤 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즉 ‘나’라는 존재가 해당 결정의 중심에 있으며, 나의 사고와 견해에 따라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앞서 나온 사례들은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수많은 결정의 순간,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의 삶에 침투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간에 우리의 의사 결정은 타인들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은 이러한 타인들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놀라운 점은 우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를 만드는 비밀이 ‘우리’라는 메시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관계없는 ‘타인’에 대한 정보의 유무에 있었다는 것이다.

‘당신’을 강조하면서 투숙객에게 타월 재사용을 독려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B와 C는 전혀 다른 타입의 메시지다. ‘투숙객’보다는, 투숙객이 전혀 만난 적도 없는 ‘타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고 호텔 타월 재사용 메시지를 구성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A 타입의 메시지보다 ‘타인’의 참여율을 보여준 B와 C 타입의 메시지를 보여주었을 때 투숙객들의 타월 재사용률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는 C 타입의 메시지였다.

리서치 결과가 놀라웠던 이유는, 우리 개개인의 의사 결정이 타인들의 결정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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