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는 더 이상 기업과 개인에게 생경한 존재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러한 인플루언서들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력할 것인지 장기적인 전략들을 수립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동시에 개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콘텐츠화하고, 그러한 콘텐츠를 다양한 SNS 플랫폼을 이용해서 타인들과 공유하는, 보다 적극적인 프로슈머(Prosumer, 콘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대다.
우리가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업의 시대에 관망자가 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애딕트 에이드는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이 열광하던, 루이즈 드라쥐의 사진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들여다보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녀가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모아서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그제야 우리는 알게 되었다. 공유된 모든 사진 속에서 그녀가 언제나 술을 마시고 있다는 걸 말이다.
이 단체는 "우리는 때때로 가까운 사람의 알코올 중독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라는 걸 알리며, 일상생활에서 주변 사람들의 알코올 중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2만에서 10만 명 사이의 팔로어를 가지고 있고 십대들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했으며, 포스팅 시점에 가장 핫한 트렌드 이슈를 나타내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사전 작업을 통해 루이즈 드라쥐를 단시간에 스타로 만들었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추려낸 3,000명가량의 사람들과 친구 맺기를 한 것만으로도, 약 2만 명의 팔로어들을 만들어냈다.
좋은 콘텐츠와 전략적인 접근법이 있다면, 한 개인이 단시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셀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 ‘셀럽’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것이 폭발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그의 성공에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이처럼 그는 본인의 콘텐츠를 만들 때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또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다음팟에서 게임 방송을 시작할 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실제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래서 다른 플랫폼으로 빠르게 옮겨갔다.
그는 스스로를 BJ(방송인)가 아닌 CC 즉,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s Creator)라고 정의하고 싶어 했다.
즉, 단순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방송을 하는 것만으로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그림을 크게 그리고, 타깃 오디언스(Target Audience, 세분화된 잠재 고객)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 개발,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경쟁자 분석, 그리고 플랫폼 연구를 하면서 A부터 Z까지 종합적인 콘텐츠 전략을 짤 수 있는 사람만이 인플루언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봤다.
퓨디파이와 대도서관의 사례를 보면, 콘텐츠를 쉽게 제작해서 재미만을 강조할 것 같았던 디지털 세상의 인플루언서들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누군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때로는 ‘쓸모없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던 재능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다시 태어나 우리 주변을 바꿀 힘을 갖게 된 것이다.
한 개인이 이렇게 큰 영향력을 가졌던 시대가 있을까.
우리가 가진 조금의 잉여력(재미)과 조금의 재미, 미디어의 확산력이 결합되었을 때 평범한 사람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슈퍼 개인,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지 않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꾸밈없는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을 보며 실제 자신의 할머니처럼 느꼈고, 공감하고 기뻐했다.
이처럼 TV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일반인의 소소한 일상이 유튜브라는 공간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전달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을 일으킨 것이다.
할머니 채널의 부제는 ‘인생은 아름다워’이다. 그리고 손녀는 말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치매 예방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효과적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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