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기, 읽기 쉽게 쓰기, 간결하게 쓰기입니다
글쓰기의 핵심이 ‘무엇’에서 ‘어떻게’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는증거입니다.
‘어떻게’는 글의 구조와 논리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글쓰기의 최종 목표는 효과적인 의사 전달입니다.
좋은 글은 상대방에게 내 주장, 의견, 생각을 바르게 전달해줍니다. 그렇지 못한 글은 좋은 글이 아닙니다.
우리는 책 읽기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의 ‘읽기’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합니다.
그러나 읽기를 통해서 내 몸으로 들어온 모든 정보가 넘칠 정도로 많아도 늘 갈증을 호소합니다.
넘치는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해서 생긴 갈증입니다.
정보가 나의 지식이 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미래 핵심 역량이란 바로 이런 정보들을 ‘쓰기’를 통해서 자기만의 지식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넘치는 정보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맙니다.
구슬은 넘치는데 꿰어내는 능력이 없다면, 그 구슬은 구슬로만 존재하고 말기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주장, 의견, 생각 등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말입니다.
상대방이 내 글을 읽고 설득되지 못한다면 실패한 글입니다.
상대방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결론을 듣고자 합니다.
3) 주제가 없던 글에서 주제가 있는 글로 바뀌었다
프렙은 써야 하는 글의 주제를 먼저 정한 뒤 쓰는 구조입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프렙 쓰기 초기 단계에는 주제를 먼저 알려주고 쓰게 합니다. 이후 중고등학생이나 대학 졸업 후에는 자신이 주제를 직접 정해서 써야 하지만, 초등 저학년이라면 글의 주제를 먼저 주고 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라도 학교 등교를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주제라면, 이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먼저 정하고 쓰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글의 주제도 모른 채 그냥 ‘쓰라!’고 해서 우왕좌왕 했다면 프렙 구조를 알고 그 순서에 맞게 쓰기때문에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자기 생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고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나 주제는 없고 일상 나열과 줄거리 요약만 남은 알맹이 없는 글이 됩니다.
글이 길지 않거나 아주 길어도 자신의 주장을 먼저 쓰고 나니 주제가 잘 드러나는 글이 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프렙 구조의 힘입니다.
논리란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가는 과정이나 원리’를 말합니다.
좀 더 풀어보면 글쓰기에서 논리란 쓰고 있는 글을 이끌어가는 과정이나 원리, 이치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글이 어떤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읽어가면서 이치에 맞지 않거나 순서나 문맥이 다른 내용이 나오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글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프렙 쓰기는 글을 쓰기 전에 순서나 이치에 맞도록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논리적입니다.
따라서 프렙 구조의 순서에 맞춰 쓰면 논리의 비약이나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글을 쓰지 않게 됩니다.
글을 쓰다가 다른 길로 빠지는 일이 없게 됩니다.
프렙 구조의 글은 논리적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도 글의 순서를 알고 앞으로 나올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 속독이 가능합니다.
5) 내 생각이 없는 글에서 내 생각이 드러나는 글로 바뀌었다
프렙 구조로 글을 쓰면 이런 말이 없어집니다.
프렙 구조상 자신의 생각 없이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프렙 구조에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과 이유와 사례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프렙 구조로 쓰기 전에 말로 연습을 하고 글을 쓰게 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말로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주장 - 이유 - 사례 - 재주장 순서로 말하는 프렙 구조 연습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생각이 자리 잡고 자신만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글이 됩니다.
부모 1) 아이가 글을 쓰기 전에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그런 일이 확연이 줄었습니다. 아이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생각을 체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 2) 글의 단계마다 엄마의 지도가 필요했는데 프렙 쓰기는 논리 전개 단계가 분명하게 보이니 글을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 3) 글을 쓰는 데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하기 전에 관찰 - 생각 - 질문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부모 4) 글을 쓰기 전 준비 과정이나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으로 부모와의 대화가 늘었습니다. 이런 대화는 글의 주제와 연결되어서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모 5) 글을 다 쓰고 나서 다른 친구의 글을 읽고 고치며,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이유나 사례를 드는 과정에서 주변의 사람이나 친구에게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부모 6) 늘 걱정하던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주어진 주제와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유, 사례를 정리하고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잘 알기에 다른 것에 한눈 팔지 않고 집중하는 태도가 좋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하고 집중하는 시간도 짧았지만 글을 쓸수록 집중하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10~15분 정도였는데, 이제는 혼자서 40분 정도는 집중합니다.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두괄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그 주장을 제시하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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