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위대한 리더가 된 수많은 이들은 젊은 시절에는 왜그런 리더십의 재능이 드러나지 않은 것일까?
왜 그들은 학생회장이나로즈 장학생이나 운동부 주장이 아니었을까?
나는 학생들에게 인생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삼등분할 수 있다고 얘기하곤 한다.
첫 번째 시기에는 미래 직장생활을 위해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두 번째 시기에는 경력을 쌓고 기술을 연마하면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에 오른다.
마지막 세 번째 시기에는 두 번째 단계에서 달성한성취 수준을 바탕으로 경제적·정신적 여유와 대중의 인정 등의 혜택을누린다.
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첫 번째 시기에서 ‘승리‘는 즐거운 경험일 수있지만 첫 번째 시기의 승자가 리더로 지속 성장해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인생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기의 리더십이 훨씬 중요하며 개인과 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말도 덧붙인다.
왜 첫 번째 시기에 리더십의 단초를 드러낸 인물들의 상당수가 기대와는 달리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도 로즈 장학생, 학생회장, 대학신문사 편집장, 미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 대법원 서기 등과 같은 이들은 인생의 첫 번째 시기가 끝나갈 때쯤엔 이미 기력을소진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위대한 리더가 되는 것이 꼭 그렇게좋기만 한 것은 아니므로 굳이 인생의 두 번째 시기에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할지 의구심이 들어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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