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영향력을 알게 된 후, 2012년 노트북 한 대로 창업해 억대 연봉을 벌고 있다.

지금은 ‘인플루언서의 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인 미디어를 통해 자기만의 영향력을 갖게 된 사람들이 소리 없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될 수 있다는 말은 그만큼 모두와 경쟁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단지 숫자 늘리기만으로 얻은 영향력이 아니라 소수지만 결과가 나오는 방법,

메가 인플루언서가 아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서 나만의 영향력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지닌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500~10,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팔로워와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팔로워가 홍보 내용에 반응하는 ‘좋아요’ ‘댓글’ ‘공유’ 지수 또한 메가 인플루언서보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6배 가량 높다고 한다

나 역시 팔로워 1만 명을 웃도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이다.

대단한 팔로워 숫자를 지니고 있지 않은 내가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작은 영향력으로 큰 결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일련의 결과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나를 찾는 시장은 확실히 줄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을 브랜딩하고 싶어 하는 시장은 엄청 커졌는데, 내가 그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인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지금 내가 또 한 권의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도 그걸 다시 세상에 알려 재기를 꿈꾸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시장에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콕 집어 알려줄 때가 된 것이다.

재미있는 건 근무시간 외 짬나는 시간에 했던 개인적인 일들의 성과가 그동안 내가 온전히 일했던 성과보다 더 좋았다는 것이다.

그 차이는 아마도 ‘간절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창업 6년 차였던 당시 나는 내 삶에 안주해 적당한 성과까지만 나오면 ‘이 정도면 됐지’ 하고 손을 놨던 것 같다.

그런데 직장에 있으니 그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의 고정소득보다 더 안정적으로 내 일에 온전히 집중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간절히 고민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고정근무 덕분에 제한된 시간과 환경 속에서 성과를 내는 연습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짧은 이별이었지만, 그렇게 나의 직장생활은 5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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