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리면
살길을 찾게 된다

"인간은 행복할 때보다 고통스러울 때 더 큰 기쁨을 느낀다.
행복한 사람은 죄를 저질렀을 때 용서받지 못하지만,
숱한 고난을 겪은 사람은 죄를 저질렀을 때 용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행이 좋은 일이 되기도 한다."
_《탈무드》

"그때 생각했어요.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그러니까 머릿속이 환해지면서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바다에 빠지면 허리 아래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요.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죠."

평론가 프랭크 리치Frank Rich는 이렇게 말했다. "<죠스>에서 가장 무서운 점은 바다 속 상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스필버그는 전통적인 영화의 촬영 기법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고 <죠스>를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제 그의 촬영 기법은 다른 영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것이 막다른 골목에서 기적처럼 만들어낸 역발상의 결과물임은 아무도 모른다.

스필버그는 최악의 결과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몰두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처럼 유대인은 ‘궁지에 몰려야 살길을 찾는다’는 지혜를 이용해 슬기롭게 생존해온 민족이다.

요즘처럼 평화로운 시대에는 자신의 목숨을 구할 목적보다 회사와 가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지혜를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니븐David Niven은 말했다.

"문제는 생각에 깊은 영향을 미치지만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문제가 우리의 행동을 정의하고 지시하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문제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부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삶에 대한 흥미가 사라질 것이다."

유대인은 관성적 사고를 따르지 않는다.

그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반문한다. "이 문제가 내 최종 목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직진하기보다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사지로 몰렸을 때 죽을 거라고 생각하면 누가 와도 살리지 못할 것이다.

사지로 몰렸을 때 굳은 사고의 틀을 깨고 생각을 전환할 수 있다면 목숨을 부지할 것이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상황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사람만이 역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상식의 틀을 깨다

"부자처럼 생각하라!"
_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유대인은 부자가 큰돈을 버는 이유는 그들이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던 대로 따라 하면 남들과 똑같은 것만 소유하거나 남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만 먹게 될 것이다.

안정된 일상과 정형화된 틀로 인해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면 자신의 신념을 잃지 말고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자기 생각이나 행동에 추호의 흔들림도 있어서는 안 된다.

상식의 틀을 깨고 남들과 다른 마케팅을 펼쳐 자기만의 브랜드를 창조할 때 비로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적인 유대계 작가 나폴레온 힐은 언제나 부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왜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라고 했을까?

그것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수많은 일화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열심히 일한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부자가 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큰 부를 쌓았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끊임없이 ‘생각’하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자기만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생각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이 같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전부 똑같은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인생은 수학문제와 같아서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사람이 많다면 유대인의 정신을 본받아 다른 길로 돌아가거나 남들과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나만의 길을 계속 걷다 보면 어느새 ‘로마’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굶주리고 지친 상태로 잠이 든 알리사는 꿈속에서 하느님에게 물었다.
"이 악몽 같은 삶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하나요?"

"나의 아들아. 내가 세상을 다시 최초의 상태로 돌려주길 바라느냐?
그러면 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세상이 불행해지는 대신 제가 행복해진다고요?"
잠시 생각하던 알리사가 대답했다.
아니요. 그리 되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_《탈무드》

유대 민족이 지닌 역지사지의 자세는 유구한 역사에서 비롯된다.

내가 이익을 얻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한다면 내가 고통을 짊어지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낫다.

우리는 자신의 불행을 필연적인 결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고통받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고통을 견디면서도 행복할 것이다.

역지사지는 역발상에서 비롯된 사고방식이다.

쉽게 말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린 결론과는 전혀 다른 답을 도출할 수 있다.

평소 역지사지의 태도를 유지하면 시야가 확장되고 사고가 유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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