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지칠 때 다시 힘을 북돋아주는 영화들도 챙겨 보자. <조이>, <내 이름은 칸>, <행복을 찾아서>, <블랙>, <장밋빛 인생>, <다이애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등을 추천드린다.
이런 과정에서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장사를 하던 상인도 아니고, 이곳에 매주 돈 쓰러 다녔던 우리도 아니다. 그 골목에 건물을 가진 건물주들이다.
자, 이제 우리가 뜨는 지역에 무엇을 하러 가야 하는지 답이 보이는가?
뜨는 골목길마다 있는 맛집 지도 하나쯤은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지도를 들고 지하철역 입구부터 시작해 맛집을 찾아 지도에 표시해보자. 사람들의 동선도 그려보자.
지하철역에서 나와 어느 골목까지 사람들이 가고 어디서부터 인적이 드물어지는지 체크하고, 근처 부동산 중개소에 들어가서 건물 가격과 권리금, 임대료를 알아보자
남들은 맛집 지도로 쓰는 그 지도를 우리는 골목길 부동산 지도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골목길 상권의 상가 주인이 된다면,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는 월세를 올리지 않는 주인이 되자.
대상 물건의 반경 몇 킬로미터 내에 대형 마트가 있는가?
주변에 종합병원이나 체육 시설, 방범 시설, 혐오 시설이 있는가?
또 지하철역은 도보로 몇 분이나 걸리는지 직접 걸어보고,
버스 정류장도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을 재보자.
근처에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혹은 지하철역이 새로 생긴다는 등의 소문이 있다면 관공서에 전화해서 담당 공무원과 통화를 해 어디까지, 얼마나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이 사업들이 실제로 진행 중인지, 예정은 있으나 언제 시작될지는 모르는 일인지 거듭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체크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들을 비교하면 그 가운데 우위에 있는 것이 보이고, 물건을 보는 기준도 생길 것이다.
언니가 지금까지 봐온 부자들은 ‘그냥’이 없었다.
그들은 ‘그냥 한번 사봤어’, ‘그냥 해봤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할 때 그리고 어떤 것에 돈을 쓸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냥 한번 해봤는데 결과가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가 아니다.
그냥 한번 사본다. 그러고 나서 꼭 후회한다.
우리 앞으로 여행 갈 때도 ‘그냥’ 가지 말고 목적을 가지고 스마트하게 가보자.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일단 여행 경비는 내 돈이 벌어다 준 배당금으로 가자.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배당금 받아 여행 갈 수 있는지 설명 나간다.
그러나 부자가 될 우리는 관광도 하면서 식견을 넓히고 투자 아이디어도 얻어오는 똑똑한 여행을 하자.
특히 다른 나라에 가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다보거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다. 시간 여행인 셈이다.
다른 나라에 가서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예측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 나라를 보면서 향후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지 추측할 수 있고, 과거의 우리와 같은 나라가 앞으로는 현재의 우리나라처럼 되리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이를 투자와 연결하면 부자되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단 배당금 받아서 가자. 그리고 다녀와서는 그 나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모색해보자.
중국, 베트남,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은 현지 주식에 10년 이상 투자해두면 노후 자금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물려줄 종잣돈까지 만들어지는 훌륭한 투자처다.
내 자산 중 일부를 없는 셈 치고 10년간 묻어놓자
내가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수익이 나는지만 궁금해하는 수준이라면 어떤 자산관리사를 만나게 되실 것 같은가?
상품 세일즈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반면 내가 원하는 것이 경기를 먼저 예측해서 지금은 어떤 것에 투자하는 것이 좋고 경기 흐름에 따라 어떻게 내 돈의 위치를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운용 전략이나 시스템을 가지는 것이라면, 이를 서포트할 수 있는 정도의 자산관리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금융 상품의 장점만 나열하는 자산관리사는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 자산 다 보여주며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면 답도 그에 관해서만 들을 수 있다.
그러니 누가 고수인지 분간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질문을 바꿔보자.
지금 경기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는지, 유럽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우리 투자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트럼프의 정책 기조 중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먼저 물어보자.
이렇게 그의 생각이 내 생각과 같은지, 충분히 설득력이 있으며 받아들일 만한 조언인지 생각해보자.
훌륭한 자산관리사들은 SNS에 절대로 그런 사진들을 올리지 않는다.
경기를 보는 자신의 관점과 최근 경제 동향, 고객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주요 경제 이슈 혹은 돈에 대한 태도,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생각을 글로 올린다
사치스러운 생활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재테크를 꾸준히 해나가려면,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든 지금 내가 어디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알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공부할 때는 진도표를 만들고, 재테크를 할 때는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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