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내가 꿈꾸는 만큼 재밌고 신나는 일들이 내 삶 속에 계속 펼쳐질 거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세상에 발을 담가 보아야 한다.

또 누가 알겠는가? 내 인생 2막에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지.

시작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먼저 뒷받침되어야 했다.

부정적인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한다고 해도 부정적으로 대답한다.

알지 않는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괜히 그런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 되는 공부법 1. 책 속에서 돈이 되는 지식을 뽑아내라

나는 사서라는 직업을 꿈꿀 정도로 종일 도서관에 살면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내 삶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왜 나의 삶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하루에 한 권을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나였지만, 며칠이 지나면 책의 내용이 가물거릴 정도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내 감정의 탈출구로만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인생이 변하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독서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어떤 한 분야를 섭렵하기 위해서 20권의 책을 읽고, 그중에서 제대로 된 책 5권을 선별하여 미친 듯이 파면서 공부한다.

이게 나의 첫 번째 돈이 되는 공부법이다.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관심 분야 키워드를 도서관에서 검색한다.

이때 한 도서관으로는 부족하고, 도서관 3군데 정도를 돌면서 관련 도서를 모조리 찾아서 속독한다.

관련 주제 책을 20권 이상 읽다 보면, 그중에서도 내용과 사례가 풍부하고, 저자의 신뢰도가 높으며,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들이 눈에 띈다. 그럼 그때 5권을 선별한다.

혹시 속독이 힘들다면 책의 목차와 내용을 확인하고 블로그나 인터넷 서점을 통해 20권의 리뷰를 읽어보자. 그러면 마음에 드는 책 5권을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5권을 골랐다면 그중에서도 가장 쉽지만 내용에 구멍이 없다고 생각되는 책 1권을 정한다.

이때 선정한 책에는 다른 책이 담고 있는 모든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기본이 탄탄하고 쉬운 책이어야 한다.

이 1권은 나의 교과서가 된다. 교과서를 정했으면, 일단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책이 있으면 중고로 산다.

없다면 포인트를 모아서 새 책을 구매한다. 구매한 책에 밑줄 긋고 표시해 외우고 익힌다. 이렇게 나의 기본기를 다진다.

이제 내 지식에 살을 붙일 문제집이 필요하다.

우리가 학창 시절 공부할 때 심화 문제나 연습을 위해 필요했던 그런 문제집 같은 책을 4권 선별한다.

어떤 책은 저자의 마인드, 어떤 책은 실용적인 부분, 어떤 책은 경험담 등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고 그것을 나만의 스타일로 정리한다.

타인에게 내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선 더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그래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5권의 책을 독파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전문가가 내 앞에 와도 이 5권 책 안에 있는 내용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컴맹인 내가 강의료를 받으며 강의할 수 있는 비결이다.

책을 한 번 읽으면 휘발성이 강하지만 ‘이 책을 공부하고 씹어 먹겠다’라는 각오로 수차례 읽고 생각하면 내 것이 된다

유튜브는 노력하는 자들의 지식 상향화를 돕고 있다.

심지어 무료이다. 어른의 공부는 돈이 된다. 아니, 돈이 되게 만드는 공부를 한다는 게 더 맞는 말인 거 같다

이런 하나하나의 노력이 모두 언젠가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의 몸값을 올리는 강력한 무기가 될 거라 믿는다.

엄마의 공부는 돈이 된다. 그래서 나는 평생 공부하기로 다짐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본인이 어떤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약점은 조력자에게 조언과 도움을 요청해 보완했다.

사람마다 자신이 잘하는 것, 관심 있는 것,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게 곧 능력인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대학 취업시즌에 했던 고민을 다시 하려니 막막하기만 했다. 그땐 그래도 어렸고, 꿈이 가득했었고 자유로웠기에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애 한 놈은 업고, 한 놈은 안아야 하는 판에 내가 잘하는 걸 끄집어내려고 하니 답답했다. 잘하는 걸 도저히 떠올릴 수가 없어 못하는 걸 적어봤다.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고 하기 싫은 게 뭐지?’
이렇게 역으로 생각하니까 재미있었다.

하기 싫은 게, 못하는 게,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잘하는 걸 적을 때에는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는데 못하는 거 적을 때는 술술 적혔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만 보다 보면 과거에 무엇을 잘했는지, 내가 어떤 성격이었고, 무슨 꿈이 있었는지 끄집어내는 거조차 힘들다.

잘하는 걸 찾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못하는 걸 찾는 건 그렇게 쉽다.

다 못하는 것만 같고 남들이 다 잘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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