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자기계발이다.
돈으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일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 하겠지만 나는 돈이 안 되는 배움은 의욕이 안 생겼다.
솔직히 말하자면 고상한 취미를 가질 여력이 없었다.
취미를 돈 주고 배우다니 그것은 내게 사치였다.
배우면 바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했다. 그래야 즐거웠다.
몸이 조금 힘들어도 수입이 들어오면 풀렸다. 아, 내 노력의 대가가 있긴 있구나 싶었다.
우리 꼭 돈을 벌자. 첫째 나를 위해서. 그리고 금쪽같은 내 새끼를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배우자. 돈을 벌면서 배우면 더욱 좋고!
달라진 것은 딱 하나, 내가 남편만큼 돈을 버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나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준 것이다.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이다
엄마로서 하루가 아닌, 나로서 사는 하루는 매일이 감격이다
최근에 이것저것 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남편 월급을 넘었다. 부업으로 남편 수익을 넘은 날, 나는 정말이지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현재 나의 머니트리는 블로그, 유튜브, 강의이다. 이제 이 책이 나오면 인세까지 포함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블로그는 애드센스라는 광고수익과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 식비 절약과 치킨값 정도의 소소한 수익이 매달 내 계좌에 들어온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영상에 붙는 광고와 브랜디드 광고, 유튜브 서포터즈를 통해 신입사원 월급만큼이 들어오고 있다.
강의 또한 어떠한 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 홍보를 통해 진행하고 있어 적지 않은 수익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유튜브로 월 30만 원만 벌어보자고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남편 월급을 넘어섰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내가 안주하지 않고, 나를 브랜드화해서 나만의 머니트리를 계속 확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내가 소비자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자각하지 못한 채 그냥 자연스럽게 내 시간을 그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쓰고 있었다.
블로그에 나의 이야기, 혹은 제품을 받고 정보성 글을 쓴다.
그럼 사람들이 내 채널에 방문해서 내 글을 읽고 소비한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이다. 매일 집밥을 해 먹고, 절약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올린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영상을 소비하고 심지어 나의 팬이 된다.
‘아. 뭐라도 해서 집에서 애를 보며 돈 벌고 싶다. 딱 월 30만 원만 내 힘으로 벌고 싶다’가 전부였다.
그러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만났다.
모르면 배우고, 또 모르면 또 배우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어차피 이 세상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나는 어쩌다보니 스마트폰 하나로 편집을 하고 광고로 돈을 버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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