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주식은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나 희망과 허공만이 높은 주가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승할 때처럼 빠르게 떨어진다.
기민하게 처분하지 못하면 이익은 손실로 둔갑한다.
 
•피터 린치(월가의 투자전문가)•

주식투자 붐은 2018년 비트코인 광풍의 주역인 ‘코린이’의 재판(再版)으로 ‘주린이’의 등장을 이끌어냅니다.

이제는 ‘주식으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희망이 ‘어떻게 하면 원금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으로 망망대해에 떠도는 작은 돛단배처럼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이 2020년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현실입니다.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시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종목의 시세를 만드는 세력의 존재를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즉 시장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세력은 개인투자자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유언비어를 남발하며 시세를 만듭니다.

그리고 주식을 고가에 개인에게 넘기고 돈을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증권사, 신문사, 방송사 사람들이 당신에게 왜 정보를 주겠습니까? 그들이 진정 당신 편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당신은 그들(기관, 외국인, 세력)의 먹잇감일 뿐입니다.

개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보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이 5가지입니다.

첫째, 잦은 매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데, 개인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오르지 않거나 하락하는 경우, 보유 종목을 매도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를 반복합니다.

이유는 욕심 때문입니다. 다른 종목은 잘 가는 것 같은데 내가 가진 종목은 왜 이렇게 움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착각과 욕심으로 잦은 매매를 하게 되고, 손실이 발생하면 복구하기 위해 더 잦은 매매를 하게 되면서 계좌는 엉망이 되고 맙니다.

1회 매매 시에 세금과 수수료로 0.3% 이상 손실이 발생하면서 손실은 급격히 불어나고, 자본금은 급격히 쪼그라듭니다.

둘째, 갑작스런 악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식시장은 폭락하면서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11테러 사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이 그 예가 됩니다. 9·11테러 당시 4일간 주식시장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수차트가 이렇게 대폭락하면, 종목별 하락률은 반토막 또는 그 이상으로, 주식보유자는 공포에 휩싸여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손절하게 됩니다.

셋째, 실적이 부진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데 기업의 실적은 끝없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부진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을 띄게 되는데, 단기적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면 단기적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게 됩니다.

넷째, 부실종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실종목은 기업의 계속성에 의문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분식회계를 저질렀거나 불성실공시로 벌점이 많거나 실적이 연속 적자가 발생하거나 배임, 횡령 등으로 거래소 규정에 의해 관리종목이나 상폐종목이 되는 종목을 보유할 경우 큰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다섯째, 급등주를 추격매매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입니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좇는 개인의 특성상, 급등주에 대한 매매 유혹은 피할 수 없게 되는데 급등주를 쫓아 매매하면서 개인투자자는 큰 손실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번은 성공할 수 있지만, 작은 수익과 큰 손실을 반복하면서 결국 투자 실패로 결론이 납니다.

• 잦은 매매 → 잦은 매매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

• 갑작스런 악재 등장 → 갑작스런 악재는 피할 수가 없으니 현금을 남겨둬야 합니다.

• 실적 부진 종목 보유 →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을 보유하면 됩니다.

• 부실종목 보유 → 부실종목은 쳐다보지도 않으면 됩니다.

• 급등주 추격매매 → 급등주는 회피하고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면 됩니다.

주식투자는 마인드컨트롤이 60% 이상,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이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주식투자는 차트나 기본적 이론이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 자신과의 싸움, 즉 자기 통제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될 만큼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자기 자신을 잘 통제하는 사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을 훨씬 더 많이 봐왔습니다.

차트는 후행입니다.

투자자는 차트에 선행하는 직감과 예측력을 키워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노력, 열정 그 이상의 다른 무엇인가가 필요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차트와 거래량, 기타 보조지표를 분석해 투자하는 방법이며,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재무제표와 영업활동의 내용을 분석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매일 매일의 주가 움직임인 봉을 분석함으로써, 주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봉을 형성했고 미래에 어떤 식으로 봉을 만들고 차트를 그려 나갈지를 예측하는 과정은 기술적 분석의 원초적 작업입니다.

각 봉이 나타내는 의미와 봉과 주가, 거래량의 관계까지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의 이해는 초보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봉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락이나 조정 도중에 나온 십자양봉은 주가의 상승 전환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락 후 일정 기간 십자봉이나 짧은 단봉이 연속적으로 나올수록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승전환 도중 나오는 십자봉은 매집 또는 하락 전환을 내포합니다

(상승 후 고점 부근에서 십자봉이 한두 개 나오면 경계해야 하는데, 상하한폭이 30%로 확대된 지금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양봉의 몸통보다 윗꼬리 부분이 2배 이상 길면 향후 위로 매물 저항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당일 단타세력의 장난질일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가의 상승 도중 발생하는 긴 아랫꼬리 음봉은 물량의 추가 매집보다는 고점에서 물량을 털려는 하는 의지가 강하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아랫꼬리를 무조건 매집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세력들은 물량을 터는 수법으로 자주 이용합니다

주가를 위로 올리려는 힘은 새로운 자금의 진입을 의미합니다.

자금의 진입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규자금의 진입’과 ‘힘의 상향’이라는 2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단, 양봉이 나오더라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한 양봉은 단기매매의 단기자금 성격이 강하므로 큰 의미를 두기 힘드나, 최근에는 거래량 없이 작은 양봉을 여러 차례 출현시키면서 물량을 매집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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