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자들의 사고 방식에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생을 학습 과정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학습의 맨 앞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모방이다.

즉 인간은 태어날 때 학습 기제를 갖고 태어나는데, 그 시작이 바로 모방인 것이다.

아이들이 똑같이 흉내 내려고 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들과 감정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어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뇌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이처럼 일종의 반사 행위에 가까운 모방 체계를 갖고 있다.

레스탁은 "뇌는 다른 사람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도를 파악해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강력한 모방 장치"라며, 인생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훌륭한 역할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당신이 결단력과 인내를 요하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주변을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채워라. 그리고 비관적이고 무익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줄여라."

뛰어난 부자들을 보면, 역할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워렌 버핏에게는 증권 중개인 출신이던 아버지와, 스승이자 가치 투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이 있었다.

세계 1위의 부자인 빌 게이츠는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를 빼놓고서 그의 성공을 얘기할 수 없다.

게이츠가 뽑은 최고의 직원인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현 CEO 스티브 발머의 발탁도 사실은 그의 아버지 작품이다.

부자가 되거나 혹은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올바로 가고자 한다면, 강력한 모방장치인 뇌의 기능에 맞게 좋은 역할 모델을 찾아 그와 자신 사이에 생긴 삶의 틈을 지속적으로 좁혀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강력한 동기와 호기심이다. .

새로운 것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과 탐구 등은 세계적 거부들의 중요한 공통점이다.

외부의 자극과 경험이 많을수록 좀 더 정교한 신경회로가 형성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행동과학자 로버트 플로민은 "보다 강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뇌를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에 전두엽에 있는 신경세포의 밀도가 높아진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익숙하고 선호하는 분야는 대부분 뇌에 자극을 주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뇌에 자극을 주려면 익숙하지 않는 장르나 정보를 선택해야 한다.

부자들의 삶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특질인 호기심,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도전 정신은 그들이 단순히 돈에 밝아 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뇌를 활성화해 그 기능을 높인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셋째, 자제력이다.

자제력은 현재 대신 미래를 선택하는 행위다.

부富란 현재의 삶을 대가로 주어지는 미래의 결과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지적처럼, "월스트리트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부자가 되는 쉽고 빠른 길은 없다."

성공한 부자들의 인생 전반부를 살펴보면, 대부분 저축으로 시작한다.

저축으로 종자돈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지겹고 지루하다.

게다가 재미도 없고 화끈하지도 않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인내심과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결코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넷째, 원시적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 조상들이 생존에 성공했던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려 한다.

툭하면 집단에 휩쓸리고 혼자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이 하니까 그대로 따라서 한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는 주식시장 같은 도박 기계적 상황에서, 집단을 따르는 방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패턴화를 추구하는 경향의 이중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박 기계적 상황이 아닌 곳에 패턴화를 추구하는 성향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런 능력은 사물들 간의 연관관계를 생각하고 그로부터 예측을 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발명품인 주식시장과 같은 (우리의 조상이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에서는 패턴화를 추구하는 경향을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일류 투자가들은 그래서 패턴화를 추구하기보다는 대부분은 단 한 가지에 집중한다. 바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싸다는 기준과 비싸다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돈과 재물이

어느 날 오후 3시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진다고

가정해도,  30분 후면

각각의 사람들이 소유한 재산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기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는 단계라면 아직 억만장자라고 불릴 수 없다."고 했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재산을 계산할 수 있을 정도면 아직 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말은 큰 부자들의 논리에도 잇닿아 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한다.

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도 매번 언론에서 발표하는 부자들의 재산 규모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게티의 말처럼 ‘자기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단계라면 아직 억만장자라고 불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운과 지식과 열심히 일하는 태도다.

하지만 이 세 가지만으로는 부족하고, ‘백만장자 마인드The Millionaire Mentality’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게티가 말하는 백만장자 마인드란 일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과 지적 능력의 총체를 의미한다.

일종의 기업가 정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을 내려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비즈니스에서 특별히 정해진 성공 방정식은 없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게티는 ‘거의 예외 없이 큰 돈을 버는 확실한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잘 알고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 영역을 찾아 일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첩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업을 하는 사람은 결코 비즈니스 목표에서 눈을 떼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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