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도저히 연결시킬 정보가 없는 경우라면 칭찬과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이런 연결을 너무 자주 하거나 목적이 있는 관계의 대화에서 쓰게 되면 아부로 비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한 과도하게 눈에 띄는 것을 바로 칭찬하면 상대는 지루하거나 불쾌할 수 있어서 칭찬이 참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칭찬을 하는 것보다 정보와 연결시키면 진실로 전달되기 쉽고 더 특별한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정보도 칭찬과 연결되면서 상대가 더 편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① 공식1의 정보를 얹은 문장들을 쪼개서 정리해보세요.
② 공식1의 대답한 사람 정보도 쪼개서 정리해보세요.
③ 만약 미션1의 정보들이 부족하다면 새롭게 상황과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④ 정리한 정보에서 추가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찾아보세요.

상황에 맞는리액션을 선택할 것

상대의 단어 끝에는 소리 없는 리액션을, 상대의 문장 끝에는 소리를 내는 리액션을 하세요.

소리를 내는 리액션은 반드시 상대의 문장이 끝난 후에 합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 리액션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상대는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말을 줄이게 됩니다

신이 나서 이야기하다가도 자신이 준 정보가 의심으로 돌아오면 어떤 사람도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똑똑한 척을 하는 사람은 즐거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을까요?

상대가 배우길 원했다면 원하는 것을 주었으니 참 좋은 대화이겠지만 원하지 않았다면 상대는 불편함을 넘어 불쾌함을 느낄 것입니다

어떤 상대라도 상대적으로 멍청함을 느끼게 만드는 대화를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결과적으로 자존감이 매우 부족해보일 뿐 아니라 꼰대라는 별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대를 온전히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의식적으로 자주 해보시기 바랍니다.

상대의 문장이 끝날 때 소리를 내는 리액션을 한다면 문장 중간인 단어의 끝에는 소리를 내지 않는 리액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음의 리액션 중 언제든 반드시 필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미소입니다.

미소는 ‘나는 당신과 친밀합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친밀하지 않다가도 지속적인 미소를 전하면 무의식적으로 친밀함을 느낍니다.

또한 미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대화중에 미소를 자주 짓기도 할 뿐더러 보통 사람들도 그러하기를 기대하지요. 그래서 미소를 짓지 않으면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느낌을 전달하게 됩니다.

심각한 상황이나 슬플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을 제외하고 언제든 미소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오히려 상대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면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말에 동의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반박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굳이 소리 내지 않아도 잘 듣고 있고 동의한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주기 때문에 자주 끄덕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상대가 화가 났거나 혼을 내고 있다면 너무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아야 합니다.

시선을 마주쳐야합니다.

시선을 마주치는 것은 ‘나는 신뢰할만한 사람입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선을 자주 피하거나 아예 다른 곳을 쳐다보면 믿음을 주지 못할뿐더러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비칩니다.

다만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시선을 계속 마주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대화 중 50% 이상 시선을 마주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상대와 시선을 마주치고 있다가 다른 곳을 바라볼 때에는 명분이 있어야합니다.

가방 안에서 무언가를 꺼낸다거나 음료를 집는다거나 생각에 잠기는 것을 보이는 등 이유가 있는 시선 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다른 곳을 보는 일이 잦으면 시선을 피한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시선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힘들면 양쪽 눈을 번갈아가며 보고 그것도 힘들다면 시선 보다 약간 아래의 콧잔등을 바라보면 됩니다.

단,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선보다 약간 위 이마 쪽을 보셔야 합니다.

상대가 원하는 주제 선택하기

공식2에 따라 이전 질문과 동떨어진 정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상대가 추가정보를 주지 않고 같은 주제를 또 언급한다면 그 주제를 선택하세요.

질문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상대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면 상황과 맥락을 읽어야 합니다

대화를 진행할 때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때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묻게 되면 상대는 취조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취조는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지만 마음을 얻지는 못합니다.

정보를 얻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닫는다면 어느 시점 이후로 상대는 대화 자체를 불편해하며 더 이상 정보를 주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질문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모으는 것이죠. 정보를 모으기 위해 상대가 많은 정보를 주도록 만들어야합니다.

대화의 경제성

불필요한 정보를 다시 언급하지 말고 가능한 한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도록 합니다.

대화의 경제성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수다쟁이에서 달변가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 마디를 해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라면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침묵이 두려워서 말을 꺼내거나 할 말이 없는 억지로 말을 짜내는 단계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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