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평소 모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상대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참고해야 합니다.
혹시 상대가 어울리는 사람이 넘치는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라면 그 사람과 어울리고 있는 상대의 모습이 현저히 밝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에너지의 소유자를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밝게 행동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모습과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예시 때문에 나에게만 어둡게 행동한다는 오해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의 태도에 따라 자신의 태도가 변한다거나 마음이 조급하고 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려있으면 상대를 절대 파악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어떤 변화를 보여도 그 이유가 나 자신의 어떤 행동 때문이라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지 않으면 객관적인 관찰을 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기준점을 머릿속에서 계속 잡아보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고 주관적인 기준만 잡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관찰하고 실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의 기준을 알게 되고 변화가 있다면 실험이나 관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느낌이 오는 수준에 오를 것입니다.
① 말하는 태도 말의 내용이 아닌 말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상대가 평소에 혹은 대화중에 어떤지 항목별로 잘 기억해두시면 침묵할 때의 변화를 읽어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속도 : 말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긴장하거나 말을 빨리 마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이 평소보다 빠른데 설명이 상세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는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면 침묵을 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하나로 확신하지 말고 기준항목에 넣어서 기억해두고 변화가 생길 경우 다른 항목과 비교하여 판단합니다.
─ 높낮이 : 목소리가 낮아진다면 상대를 집중시키거나 중요한 이야기 혹은 주제 자체가 어두운 경우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에 흥미를 잃었거나 스스로 집중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이 차이는 낮은 목소리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낮은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침묵을 원할 가능성이 큽니다.
─ 크기 : 목소리의 크기도 높낮이와 비슷합니다.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지속되고 있다면 목 상태가 안 좋거나 침묵을 원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표정이 더 편해진다면 굳이 대화를 이어가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이 정보를 아무리 많이 준다 해도 상대가 주는 정보의 양이 계속 일정하게 적다면 상대는 침묵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판단의 기준은 여러분 자신과 상대가 주고받은 양이 아닙니다.
상대가 주고 있는 정보의 양이 여러분의 정보에 따라 변화하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침묵이 아무리 길고 불편해보여도 답변내용이 충실하고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면 침묵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답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맥이나 문법에 틀려도 귀찮으니 단답으로 대답해버리는 것이지요
이 공식을 적용할 때 주의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싣는 것은 좋지만 그러기 위해 말이 길어진다거나 두 개 이상의 문장으로 말을 이어가다가 질문을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길어지면 수다쟁이라는 인상을 주고 상대는 말할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짧고 간결한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얹어야합니다.
여러 문장에 길게 말하면 상대 입장에서 오히려 말을 못합니다. 가능하면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얹고 말한 뒤에 상대에게 질문합니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말을 자주 해버리면 가까운 사이가 되기 힘듭니다
3. 상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선정할 것
상대의 정보는 상대가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의 정보를 얹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대의 변화나 소품에 대해 칭찬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도 상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속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에 자신만 관심 있는 정보를 얹고 말하면 상대는 잘 알아듣지도 못할뿐더러 대화를 멈추고 싶어 하게 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의 정보들을 묶지 말고 최대한 쪼개서 기억합니다
문장으로 기억할 때 상대가 한 말을 그대로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담은 몇 문장만 자신의 말투에 가까운 문장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단어로 쪼개서 기억하면 중요한 단어들을 선별해서 기억해둘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많은 정보를 나열하고 찾는 것보다 그룹을 먼저 찾고 그 다음 정보를 찾으면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죠.
기억을 활용할 때에는 그룹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포함된 단어들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그룹으로 만들어 기억하는 것은 우선 정보를 최대한 쪼개서 기억하는 것부터 익숙해진 다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룹을 정하는 것은 눈치가 필요합니다.
정보를 기억할 때 우선순위를 두어야하는 이유는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가 더 말하고 싶어 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기억해둡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상대가 준 정보에 연결되는 패턴들이 많아지면서 상대를 예측하기도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상대가 말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상식으로 다 채워버리는 사람은 편협한 사람으로 취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공식2의 금기 : 공유된 정보만 기억하거나 공유되지 않은정보를 확신하는 것
정보를 쪼개서 기억할 때 상대의 말만 가지고 대화를 시도하면 대화가 단조로워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준 정보들을 토대로 유추하고 예측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유추한 정보들은 질문을 통해 사용하면 틀려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상대 입장에서는 관심을 받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단, 사실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단정 지으면서 말하면 안 됩니다. 단정 지은 말하기는 무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확신이 들어도 단정 지어 말하는 것보다 유추한 이유와 질문으로 이야기하면 상대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줄 것입니다.
많은 말이 떠오르는 것이 센스가 아니라 하지 않을 말을 참는 것이야말로 센스입니다
쪼갠 정보 중에 자신의 질문과 가장 거리가 먼 정보를 선택하여 대화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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