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렇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이유는, 가능하다면 숨기고만 싶은 못난 생각들을 들추는 이유는, 아무리 괴롭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그 괴롭고 힘든 순간들이 어느 틈엔가 지나간 일이 돼 있더라고 말이다. 심지어 이제는 내 글의 흥미진진한 소재가 돼주고 있지 않은가.

나는 종종 내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들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블로그나 카페 등에 남겨주는 후기를 찾아본다. 그 후기 에서 나는 ‘멋있는 언니’,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 뿐인데도 나를 이미 완성형으로 좋게 봐주는 분들이 있다.

괴로운 시간을 더 빨리 과거로 만들고 싶다면 약간의 액션을 취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일을 하고 죄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거죠.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면서 생기는 풍족함이나 행복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받아들이는 문을 항상 열어두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는 거라고 말합니다.

고코로야 진노스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동양북스, 2016) 민혜진 에디터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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