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가 의사한테 건강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결과를 살펴보며 말했다. "호로비츠 씨, 당신은 지극히 건강합니다. 당뇨기가 약간 있긴 하지만 건강 상태는 아주 양호합니다. 나 같으면 전혀 걱정하지 않겠어요." 호로비츠가 재빨리 대꾸했다. "당신한테 당뇨기가 있더라도 내가 걱정할 것 같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자선을 베풀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도 사해와 같이 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찾아온 것입니다." "아닙니다, 랍비님. 나는 충분히 자선을 베풀고 있습니다. 다만 남에게 자랑하고 싶지 않아서 그걸 비밀로 하고 있을 따름이지요." 그러자 랍비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그것 참 이상하군요. 당신이 비밀로 하는 나쁜 짓은 온 마을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데, 어째서 똑같이 비밀로 하는 자선은 아무도 모르고 있을까요?"
아내가 남편을 향해 말했다. "당신은 왜 내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발코니로 나가는 거죠? 내 노래가 그렇게 못마땅해요?" "오, 아니야. 당신 노래는 참 듣기 좋아. 다만 이웃들에게 내가 당신을 두들겨 패는 것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 그래."
"보십시오, 랍비님. 이건 아주 좋은 가죽으로 만든 최고급 구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내게 맞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두 사람의 랍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부자들은 왜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돌보지 않고 장애자나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기부를 할까요?" "그야 뻔한 일 아니겠소? 부자들은 원래 지독한 이기주의자들이오. 그들은 자기가 장애자나 가난뱅이가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있어도, 학자가 된다는 건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오."
어느 마을에 큰 부자가 있었다. 그는 너무나 심심해서 밖에 나가 어슬렁거리다가 현자로 유명한 랍비를 만나자 이렇게 말했다. "랍비님, 랍비님이 내게 좀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시면 내가 교회에 1달러를 기부하지요." "오오, 백 달러나요!"
"우리 마을의 랍비는 독일에 가서 공부를 하고 왔다더군. 아주 박식한 분이야. 어제 처음으로 설교를 했는데 참으로 훌륭했었지." "뭐라고 했는데?" "그거야 알 수 있나? 아마 그분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놈은 우리 마을에 아무도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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