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일은 설레지만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행동하기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그렇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달려본 적 없는 사람이 갑자기 매일 5킬로미터씩 달리겠다고 마음먹으면 좀처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만약에 당신이 그렇다면 10초 액션이 잘 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초 안에 할 수 있는 액션을 취하자.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작은 행동을 의식하면서 매일 반복해나가면 된다.

내가 주최한 세미나 참가자 중에서 자기 자신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고민하는 분이 있었다.

그에게 매일 밤 자기 전에 오늘 잘한 일을 한 가지씩 적어보라고 권했다. 10초면 충분할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나의 권유를 받아들여 실천한 그는 차차 자연스럽게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루틴 노트를 봐도 설레지 않을 수 있다.

설렐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일단 10초 동안 움직여보면 의욕이 생길 것이다.

‘10초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10초라면 마음 편히 시도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실행할 의지가 커진다.

마음이 설레든 그렇지 않든, 일단 10초만 움직이면 계속할 수 있다. 꼭 10초 액션을 실천하자

루틴 노트를 자주 보라, 한껏 미소 지으면서

태도나 표정은 감정과 연동한다. 사람은 웃으면 반드시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렇게 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어’라고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행동하는 것이다

매일 발송할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이나 작심삼일의 고배를 맛보았다.

진심으로 계속하고 싶은 일은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몇 번이고 도전하자.

설령 작심삼일이 되었다고 해도 평상시의 타성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한 번이라도 흐름을 바꿀 수 있었으니 만족하자.

그리고 작심삼일이 되면 다시 다음 날부터 다시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계속해본다.

작심삼일도 계속 반복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면 적어도 일주일 중에 절반 이상은 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2주 중에 열흘을 실천하면? 서서히 행동을 계속할 수 있는 상황으로 역전되기 시작한다.

완벽을 목표로 해서 좌절감을 맛보기보다 작심삼일이라도 좋으니 계속해나가자.

작심삼일을 타파하는 포인트는 반드시 매일, 제대로 하려고 마음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다만 도전을 게을리하지는 말자.

‘끝까지 해야지’ ‘제대로 해야지’라는 굳은 마음으로 하다 보면 왠지 힘이 들어가거나,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뭐든 분발하는 성향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행동하기 전부터 너무 힘이 들어가면 원활하게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시작하고 나서도 바로 숨이 막힌다.

그런 상태로 계속하려고 하면 ‘하고 싶다Want to’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해야 한다Have to’로 바뀌고 만다.

당신은 뭐든 분발하려는 사람인가. 만약에 그렇다면 끝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 제대로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유연하게 여겨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지속하지 못하는 것보다 눈높이를 낮추고 행동하기 쉽게 나 자신을 배려해서 끝까지 해내게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하다.

오늘은 ‘문제집 5페이지를 푼다’라고 의욕 넘치게 시작했어도 4페이지에서 멈춰보자.

일부러 끝까지 하지 않는 날을 만든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 없다. 다음 날 5페이지를 풀면 된다.

‘매일 책상 정리를 끝내고 퇴근한다’고 정했어도 오늘은 서류만 제자리에 두는 걸로 만족하고 일과를 마무리한다.

그런 식으로 일부러 대충해도 상관없다. 다음 날 이어서 정리하면 된다.

자신을 너무 닦달하지 않아야 루틴에 지치지 않고 원활하게 끝까지 해낼 수 있다.

이미 하고 있는 행동에 새로운 루틴을 추가해서 실천하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1~2주 계속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처음부터 그렇게 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스쿼트를 하거나 전철에서 책을 읽거나, 귀가 후 일기를 쓰는 식으로 말이다.

새로운 루틴을 당신의 일상에 끌어들여 가능하면 원활하게 시작하자.

인간의 뇌가 시야에서 얻는 정보의 비율이 83퍼센트라는 데이터가 있을 정도로 시각은 행동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즉 해야 할 일에 대해 연관된 것들을 시야에 들어오도록 해서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작심삼일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

나와의 약속을 수첩에 정리해보자. 타인의 약속과 마찬가지로, 아니 오히려 자신과 한 약속을 최우선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다.

자기 자신은 VIP급이다. 스스로 나 자신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매달, 한 주의 시작 등에서 내가 반드시 확보하고 싶은 시간을 적어보자. 그리고 그 시간에 내가 바라는 행동을 계속해보자.

그것이 당신의 인생을 향상시키는 좋은 습관일수록 신기하게도 곤란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나아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고 누가 칭찬해주는 것도 아닌데 굉장히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 이렇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습관화는 한 번에 하나씩 한다

나에게 상담하러 오는 분 중에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는 사람이 있었다.
이런 사람은 많은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미 막연한 행동습관의 연속으로 꽉 채워져 있다.

또한 우리의 뇌는 현상 유지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서 바로 행동해서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이 4퍼센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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