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후련’ ‘마음 편함’과 같이 기분을 표현한 말도 좋고, ‘충만감’ ‘성취감’ ‘친구와의 일체감’과 같이 추상적인 단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적은 대사나 감정 중에서 자신에게 확 와 닿는 것,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습관화 시트의 <맛보고 싶다>에 적는다.

세 번째, 감정의 목표를 시각화한다.

다음은 습관화 시트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큰 란을 채워보자. 여기에 감정의 목표(시각화)를 만든다.

감정의 목표 장면에서 어떤 상황에 있는가? 무엇을 손에 넣을지를 시각화한다.

손으로 그림을 그려도, 사진을 붙여서 콜라주를 만들어도 된다.

여기에는 무엇이든 가슴 설렌 장면을 표현한다.

직접 그리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실제로 자신의 손을 움직여 나타내면 한층 더 즐겁기 때문이다.

형형색색의 펜을 써서 가슴 설렌 장면을 즐겁게 그려보자.

어떤 장면에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 대사가 들리는지도 적으면 좋다

B씨: 방 정리를 하고 싶다.

맛보고 싶은 장면: 일터에서 돌아오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아로마 향초를 피워놓고, 천천히 와인을 즐긴다.

감정의 목표: 아! 역시 집이 제일이야. 편안하게 쉴 수 있지.

감정의 목표를 시각화: 좋아하는 드라마, 주인공의 정갈한 방

루틴 노트는 ‘습관화 시트’와 ‘작심삼일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습관화 시트가 완성되면 다음 3단계를 밟는다.

[1단계] 매일 아침 30초, 습관화 시트로 미래를 미리 맛본다.

[2단계] 10초 액션을 실시한다.

[3단계] 20초 만에 작심삼일 시트에 기입한다.

마음의 소리를 맛보면 실천하기 쉽다.

그 이유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보다 느끼는 쪽으로 행동하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선 마음의 소리를 받아들이자.

습관화 시트를 보라.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감정을 맛보자.
그리고 다음과 같이 나 자신에게 물어보라.

"목표를 달성했을 때 마음의 소리는 어떤 것을 맛보고 있나?"

마음의 소리를 구체화하는 질문을 하라.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어떤 표정? 어떤 기분? 한마디로 표현하면?"

노트를 통해 매일 진정으로 손에 넣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감정을 맛본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거기에 행동을 더해야 한다.

당신도 의욕이 하늘이 찌를 듯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습관화 시트를 잘 쓰고 감정이 차올라도 결국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도 세미나에서 자극을 받아 ‘좋았어! 오늘부터 인문학 공부를 할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하루도 못 간 적이 있다.

성공한 위인의 전기를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동이 잊혀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그 원인은 열기가 식어서, 혹은 일상생활로 돌아와서가 아니다. 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정을 다 맛보았으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라는 속담처럼 감정을 철저하게 맛보고 정말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행동에 옮기면 현실도 점차 바뀌기 시작한다.

루틴 노트는 효과적이지만, 그냥 바라보고 상상하는 데 그치기 쉽다.

그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제대로 맛보았으면 반드시 10초 액션을 실시하자.

‘10초 액션’은 습관화 시트에 적은 3개 중에 하나만 골라서 실시하는 것이다.

10초 액션의 내용은 매일매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선택하면 3일 연속으로 한다.

매일 아침에 할 것을 추천하지만, 만일 잊어버렸다면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생각났을 때 10초 액션을 하자.

3가지 중에서 그날의 컨디션, 기분, 상황에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 하고 싶은 것부터 10초 액션을 해보자.

일단 10초간 해보자.

10초 후에 그만두어도 되고, 10초 이상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10초 액션의 강점은 지금 바로 간단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무엇을 해도 계속하지 못했던 사람이 갑자기 힘든 일, 난이도가 높으면 잘 습관화되지 않는다.

인간은 끊임없이 계속하려는 노력보다 계속하지 않을 변명을 찾는 데 더 잘 움직인다.

이러는 진짜 이유는 ‘행동의 장벽이 높고 귀찮기 때문’이다. 행동의 장벽이 높으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반드시 귀찮다고 여겨서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10초 액션이 효과적이다. 10초 정도면 누구든지 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다. 행동의 장벽이 낮으면 귀찮게 여길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추천하는 10초 액션은 거창하지 않다.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예들이다.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어떤 행동을 습관화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왜냐하면 실패는 작은 것이라도 좌절을 낳지만 성공은 작더라도 반복해나감으로써 행동과 습관화에 필요한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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