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있는 사람은 작고 간단한 행동을 잘 해낸다.

나는 그것을 ‘작은 수레바퀴를 잘 돌린다’라고 표현한다.

무슨 일이든 계속하는 것은 매우 힘들며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자꾸 큰 수레바퀴를 돌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은 작고 간단한 행동부터 시작한다.

누구나 산책은 할 수 있지 않은가?

바로 여기에 성공의 비결이 있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작고 간단한 행동을 반복해서 ‘신나,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아!’라는 식으로 나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그러면 작은 수레바퀴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붙는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8관왕에 오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밥 바우먼 코치가 권한 두 가지 간단한 습관을 반복했다.

‘긴장감을 풀기 위해 매일 밤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 하기를 반복할 것’과 ‘자주 수영장에 뛰어드는 순간부터 경기를 마쳤을 때까지를 상상할 것’이었다.

매일 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펠프스는 코치가 권한 대로 수영장에 뛰어드는 순간부터 경기를 마쳤을 때까지를 상상했다.

손동작, 수영장 끝까지 가서 턴하고 돌아오는 모습, 그가 지나갈 때마다 물살들이 넘실대는 광경, 경기를 마치고 나서 수영 모자를 벗는 순간까지 느리게 재생해보았다.

그랬더니 실제로도 물 앞에서 그다지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그리고 수영 속도가 나날이 빨라졌다.

펠프스처럼 작고 간단한 행동을 반복해서 속도가 붙은 다음에는 행동 수위를 조금씩 높여간다.

작은 수레바퀴를 조금씩 큰 수레바퀴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작은 수레바퀴를 돌리고 있는 듯 가벼운 마음으로 계속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행동의 질을 높이기 때문에 어느새 엄청난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성장은 등산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고포기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성장을 직선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한 가지 행동을 하면 그에 비례해서 바로 한 가지 결과가 나온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산을 한 걸음 오르면 표고(측량지점에서의 해발고도)도 한 걸음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산을 백 보 올라도 표고는 전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한라산의 1고지를 걷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좀처럼 표고가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9고지, 10고지를 걸을 때는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표고가 달라진다.

무언가를 꾸준히 했을 때도 이런 식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거의 성과나 효과를 실감할 수 없다.

계속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과는 이차곡선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에 ‘뭐야, 계속해봤자 별로 달라지지 않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보답이 없다니! 계속할 의미가 없어!’ ‘어라, 혹시 방법이 잘못됐나?’ 이런 식으로 생각해버리고는 발걸음을 멈추고 만다.

이에 반해 계속하는 사람은 결과가 이차곡선처럼 훗날 한꺼번에 나타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과나 효과를 실감하지 못해도 담담하게 끝까지 해낼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더 큰 급성장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사실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성장을 성장기업의 주가차트처럼 바라본다.

즉, 단기적인 성공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공을 향해 가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얼핏 볼 때 계속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여도 한 번도 내려가지 않고 늘 올라가기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매일 조금씩 주가가 오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최근 일주일 동향만 보아도 금세 알 수 있다.

사흘 전에는 몇 원이나 올랐지만, 이틀 전에는 조금 내렸다…는 식으로 오르락내리락하기를 반복한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도, 그의 하루하루를 살펴보면 침체된 날도 종종 있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에게 목적은 목표의 감동, 목표는 결승 테이프Goal tape다.

그들은 연습을 쉰 날도 행동했다고 받아들인다.

자신이 행동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도, 좀 더 넓은 시야로 사물을 바라본다.

그러므로 연습을 쉰 날은 ‘잘 쉬어서 컨디션이 돌아왔다’ ‘기력을 회복한 덕분에 내일부터 다시 분발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목표 = 결승 테이프Goal tape

목적 = 목표Goal를 이룬 감동

결승 테이프가 없으면 언제까지 달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알기 쉬운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달리는 궁극적인 이유가 결승 테이프를 자르고 싶어서는 아니다.

결승 테이프를 자르면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어서 달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적이 목표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결승 테이프를 자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면 당신은 도대체 무엇에 감동하고 싶어서 그 행동을 계속해서 끝끝내 해내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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