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구석 안전 기지가 있으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이미 스트레스를 해소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 실험의 결론은 ‘도망칠 곳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인데,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본인이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라고도 할 수 있다.
사람은 스트레스가 줄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점은 미래에 일이 잘 풀린다고 믿을 수 있다면 인간은 불안감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는 사실이다
‘어차피 결국에는 잘될 테니까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잘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10초 메타인지 트레이닝은 과거의 자신에게 현재의 자신이 정보를 알려주는 행동을 통해서 현상을 파악하고 그것을 언어화하는 힘을 확실하게 길러준다.
잠재의식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 구별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
따라서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트레이닝을 계속하면 현재의 자신도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적어도 ‘미래의 내가 언제나 지켜준다’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아사다 선수의 이야기에서 보았듯이 미래를 믿을 수 있다면 사람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걱정이나 불안에 생각과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다.
펜타가스트린 실험의 버튼과도 비슷하다. 10초 메타인지 트레이닝을 계속함으로써 자신이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의사 등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조차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런 유형은 갑자기 10초 메타인지 트레이닝을 시작하기보다 우선 준비 트레이닝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어릴 때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었던 감각을 먼저 되찾자.
오감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 지나쳤던 감각을 ‘의식화’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이 ‘의식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 트레이닝을 이미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한 번은 해보길 바란다.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해보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
수동적인 자세는 곧 다른 상황에서도 드러난다. 여러분은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등에서 접한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경험이 없는가?
텔레비전을 무심코 틀어놓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이런저런 사이트만 클릭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간만 흘러있을 때는 없는가?
그렇다. 이것이 수동적인 자세다. 수동적으로 살다 보면 막상 그 자리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는 뒤돌아서 후회하게 된다.
흐르는 대로 살다 보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충동구매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타성에 젖어 계속하기도 한다.
① 지금 보이는 풍경, 들리는 소리, 촉감 등, 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을 느껴보자.
② 그중에서 인상적인 것부터 순서대로 언어화해보자.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
언어화하지 않는 것을 일부러 언어화해보는 시점에서 당신의 의식은 수동에서 능동으로 탈바꿈한다.
매사를 유심히 관찰하려고 하는 동기가 생기기 시작한다. 삶의 자세가 능동으로 바뀌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 변화가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데, 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 연장선에는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방향성이 있다.
이렇게 위대한 변화도 첫걸음은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된다.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을 계속하는 효과는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준비 트레이닝 중 호흡을 의식하는 것의 최종 목표는 ‘자기 자신을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속하는 것보다도 ‘느끼는 것’이 목표다.
① 눈을 감고 1분 동안 호흡에 의식을 기울여보라. 자세만 바르다면 서있든 앉아있든 상관없다.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해도 좋다.
② 코로 숨을 4초 동안 들이마시고 폐에 공기가 들어차는 것을 느낀다.
④ 가능한 한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뱉는다. 들이마신 숨의 두 배인 8초 이상에 걸쳐서 천천히 내뱉는다.
호흡을 통해서 존재를 확실하게 느끼고, 지금 살아 숨 쉬는 자신을 실감하자.
스스로에게 의식을 쏟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기 자신을 천천히 느끼는 여유가 생기면서 ‘나는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가’ 등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과 감각을 깨닫게 된다
대부분의 식욕은 다른 마음에서 비롯된 욕구였다!
사실 자신의 목표와 소망을 말하는 사람을 보면 놀랍게도 그중 90%에 가까운 목표와 희망이 거짓되고 겉도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직이라는 소망의 이면에는 ‘지금 직장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다’는 감정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본래의 바람은 이직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며 일하고 싶은 마음일 때가 많다. 따라서 이직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원하지 않지만 계속 안되는 이유가 되풀이되더라도 준비 트레이닝과 10초 메타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다 보면 무의식중에 하던 일이나 둔감해진 일을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인지할 수 있는 세계가 넓어지면, 넓어진 세계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발견하여 현실을 바꿀 수 있다.
과정 1-밤의 내가 아침의 나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과정 2-인생의 분기점에 서있는 나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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