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피부보다 훨씬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질’입니다.
왜냐하면 질이 늘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몸과 마음의 건강뿐 아니라, 젊음, 아름다움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엉덩이가 부드럽고 따뜻하다면 질도 같은 상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반대로 선이 각지고 엉덩이의 뺨이라 불리는 부분이 움푹 들어간 엉덩이는, 만져보면 딱딱하고 차갑습니다. 엉덩이가 이러한 사람의 질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탓에 건조와 냉증이 생깁니다. 골반 주위 근육도 힘이 없어져 심할 경우 요실금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질 건강을 알 수 있는 곳은 발바닥입니다.
몸이 차가운 체질이라 늘 발가락이 시린 사람의 발바닥은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 갈라지고 딱딱해집니다.
냉증이 있다는 말은 온몸의 혈액순환 상태가 나쁘다는 말이고 그러면 질도 차갑고 건조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질 점액력도 약해집니다. 질이 건조하다는 말은, 세균 등이 침입했을 때 질을 보호하는 질 점액력이 감소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즉, 방어력이 떨어져 세균이 침입하기 쉬운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질이 건조하면 질염과 요도염, 방광염 등 감염증에도 잘 걸립니다.
여성의 몸매를 볼품없게 만드는 ‘똥배’는 골반저근과 복횡근이 약해져 내장을 받칠 수 없게 되었다는, 몸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골반이 틀어지고 속 근육이 약해지면 심호흡을 할 수 없어 늘 호흡이 얕습니다. 그러면 온몸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쉬이 피곤해집니다.
피곤한 상태가 계속되면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기는커녕 긴장도가 한층 높아져 또다시 컨디션이 저하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골반 틀어짐은 자연스럽게 낫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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