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그저 ‘살아가는’ 일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밝은 빛과 충만한 사랑을 받으며 꽃길만 걷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경험한다.

아마도 끝없이 일어나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일들이 완벽히 사라지는 날은 없을 것이다

‘마흔이 되기 전까지 내게 ‘높은 산’이란 없었다. 인생에서 가장 넘기 힘든 것은 바로 "삶"이더라.’

당신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어쩌면 미래에서도 비바람과 파도를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배불리 먹고, 충분히 자고,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적을 물리치고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나 자신만이 내 편이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와 벽에 부딪혀보니 성깔 있고 경솔하게 행동하고 고집이 센 사람은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니더라고. 가장 대단한 사람은 화가 나도 쉽게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나는 결혼한 그날부터 남편의 열 가지 결점을 꼽았어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열 가지 결점 안에서는 무엇이든 용서해주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죠."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난 50년 동안 나는 그 열 가지 결점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적이 없어요. 그저 남편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즉시 내 자신에게 말하는 거죠. 한 번만 봐주자, 저 잘못은 내가 용서할 만한 열 가지 결점 중 하나일 거야, 라고."

망가진 물건은 새로 사면 된다. 하지만 잘못 뱉은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마치 벽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 다시 빼낸다 해도 완벽히 처음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만 하기에 온종일 성난 사자처럼 있을 순 없다.

사실 많은 일들에 있어서 누가 경하고 중한지, 맞고 틀린지, 필요한지 아닌지는 마음속으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기억하라. 쉽게 분노하지 않는 것은 어른의 기본 소양이라는 것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은 늘 순풍에 돛 단 듯 잘 나가기만 하고, 온갖 꽃구경에 산해진미를 먹으며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 쉽게 방치하고, 너무 쉽게 만족한다.

노력이란 사실 뽐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뽐낼 가치가 있는 것은 노력 이후의 결과다.

‘공유’란 일종의 미덕이다. 하지만 삶의 아름다움은 나 자신이 진심으로 느낀 후 다른 사람에게 공유했을 때 그 의미가 있다.

당신의 인생이 당신의 sns만큼 다채롭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sns에 전시하는 그 아름다움이 전부 당신이 진심으로 감동받은 것들이었으면 좋겠다.

당신의 sns 속 이상적인 그 삶과 마찬가지로 현실 속 인생도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할 일이 없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그와 정반대다. 할 일이 없는 인생은 순조롭게 흘러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한가한 이의 정신은 맑지 않지만, 노동한 이의 체력은 가히 실하다.’

사실 노동이란 일종의 수행이다.

책임도 없고 할 일도 없으며 하려 하지도 않는 사람들은 일단 쉬기 시작하면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게 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수많은 사건 사고, 나쁜 습관과 버릇이 생기기 쉽다.

인간의 삶이란 오로지 노동으로 인해 그 가치가 생긴다.
이는 체력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아무리 부유해도 매일 먹고 노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너무 할 일이 없는 것도 썩 좋은 일만은 아니다

첫째, 할 일이 없으면 쉽게 말썽을 일으킨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도 우울하게 만든다.

둘째, 너무 한가하면 온갖 잡생각이 떠오른다.

그러다보면 하찮은 일에 집착해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일에 정신을 몰두하게 된다.

이 때문에 나와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불편하게 만든다.

매일같이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 아픈 일이 생겨도 그 아픔에 함몰되어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한가한 사람일수록 더 쉽게 타인에게 의지하게 되고, 더 쉽게 안정감을 상실하게 된다

‘사람이 너무 한가해도 못 써. 할 일이 있어야지. 그래야 답답함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중요한 순간에 아무 데도 의지할 곳 없어 쓰러지지 않도록 자신을 구할 조그만 힘도 생기는 거야.’

또한 할 일이 있어야만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인생의 큰 좌절이 찾아왔을 때 고통을 줄여준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삶을 한층 여유 있고 침착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준다.

소설가 심종문沈从文의 작품 『변성边城』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삶이 너희를 헛되이 하지 않듯이, 너희도 삶을 헛되이 해선 안 된다. 내 일생에 가장 두려운 일이란 한가해지는 것이다. 한가해지는 즉시 인생의 모든 의미가 사라질 것이다.’

일상에서 무료함과 무기력함이란 전부 너무 한가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사람이 시간과 정신을 의미 있는 일에 쓰지 않으면 평행이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감정적으로 사람은 일단 한가해지면 자신을 보살필 능력을 상실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다.

내가 의지한 산이 제아무리 거대해도 내 두 발로 설 수 없다면 결국 인간으로서 응당 지니고 있어야 할 존엄과 자유, 그리고 선택권이 없는 것과 같다.

우리는 열심히 삶을 개척해나가는 나이에 있다. 안주할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잠시나마 편하고자 하는 그 선택 때문에 미래의 당신은 아무 역할도 맡지 못할지 모른다.

우리는 열심히 삶을 개척해나가는 나이에 있다.

안주할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잠시나마 편하고자 하는 그 선택 때문에 미래의 당신은 아무 역할도 맡지 못할지 모른다.

어쩌면 그 작가가 유독 운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매일같이 얼마나 전투적으로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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