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항해를 계속하며 ‘역사’라는 이름의 지도와 일지를 남겼습니다.
물론 하나하나의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길을 항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라는 낡은 지도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어쩐지,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인류가 무수히 많은 고난 속에서 배운 지혜와 쓰디쓴 실패의 교훈이 새겨져 있습니다.
궂은 날씨로 방향을 잃었을 때야말로 선인들이 남긴 기록과 사고를 마주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우리는 많은 선택과 시행착오의 결과로, 현재의 지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맞닥뜨리는 수많은 문제를 필사적으로 해결한 경험이나 힘에 부쳐 실패하고 말았던 경험이 반복되는 복잡한 사정의 축적, 그것이 바로 ‘현재’입니다.
그 사정의 복잡함에 망연자실茫然自失할 때도 숱하게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땐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문제의 소재를 다시 한번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지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점으로 역사를 다시 배워야 합니다.
노예에게 양산을 들고 있도록 했다는 것은, "나는 생산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노예까지 거느릴 정도로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는 이야기다.
"그리스 사람들에게 빈곤이란, 태어날 때부터 함께 하는 동반자와도 같은 것이다."
동방원정론 또한 페르시아의 부유함과 그리스의 빈곤함에서 탄생한 아이디어였던 것이다
아케메네스조는 그 탁월한 통치 체제로 인해서 성공과 멸망을 동시에 맞이한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정복도 페르시아 제국의 체제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승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것이다.
무상은 ‘항상’과 ‘영원’을 부정하는 말이다. 항상,
다시 말해서 영원한 것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고뇌한다는 얘기다.
항상 혹은 영원은 무한, 절대, 완전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반대로 무상은 유한, 상대, 불완전하다는 말이 된다.
👩🏻🏫 역사를 알면 뭔가 배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재미없어서 잘 안 읽게 되네 ㅜ
역사를 통한 개인적인 적용점이나 관점이 있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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