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력은 아직 여기에 있는데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 한다.
목표를 높은 곳에 두는 것과 내 수준에서 기초를 쌓지 않고 앞서 나가는 것은 다르다.
기초를 쌓지 않고 넘어간다면 언젠가 그 기초 때문에 막히는 순간이 온다.
대부분 시험은 속도와의 싸움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느냐가 성적을 좌우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자신이 머리가 좋지 않다면서 좌절하거나 슬럼프에 빠졌다면서 방황한다.
그것은 머리가 나빠서도, 슬럼프 때문도 아니다. 기초를 쌓지 않고 넘어간 부분이 누적돼서 나타난 결과다.
자꾸만 남의 속도와 맞추려다 보니 어느 순간 나아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이 기초를 쌓지 못한 부분을 빨리 파악해서 메꾸는 것이다. 남들보다 느려지겠지만 그 사람에겐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대화를 통해 나만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
자기 대화의 질이 높은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속도를 늦춰야 할 때와 유지해야 할 때, 전력을 다해야 할 때를 구분한다
서두를 필요 없다. 멈추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국 최고의 육상 코치 버드 윈터스는 "더 빨리 달리는 방법은 4/5의 힘으로 달리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이소룡도 같은 의미의 말을 남겼다. "힘을 뺄수록 더 빠르고 강해진다."
스포츠에서는 힘이 전부가 아니다. 나의 힘을 알아야 한다. 80%일 수도 있고 70%일 수도 있다.
종목과 포지션에 따라 다르다. 분명한 건 100%인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힘을 주면 줄수록 몸은 가라앉게 되어 있다고. 뭐든 힘을 주는 것보다 빼는 게 더 어렵다. 그리고 힘을 뺐을 때, 보다 더 나아갈 수 있다
나의 속도, 나의 힘은 몇 퍼센트여야 하나요? 지금은 각각을 몇 퍼센트로 하고 있나요? 속도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노래, 힘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이미지를 찾아 보세요.
빨간색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을까? 빨간색은 자신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상대의 것은 떨어뜨리는 효과를 갖는다.
테스토스테론은 적극성과 집중력을 높이고 불안감을 낮춰 준다. 또한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임계점을 높여주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에서는 빨간색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정해진 기한 내에 각 단계를 반드시 완수해야 하므로 순방향으로 기획했을 때는 찾을 수 없었던 방법을 찾게 되고, 창의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을 하게 된다.
일하는 방식이 바뀔 수도 있고, 사람이 교체될 수도 있고,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역기획은 상황에 목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상황을 맞추는 방식이다.순방향으로 기획하면 상황이 우선시되어 목표의 크기는 작아지고 기한은 한없이 늘어진다.
해오던 대로 하면 현재 상황에 목표를 끼워 맞춘다.
반면에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에 상황을 맞추면 다른 방법이 보인다.
역으로 생각하고 목표에 상황을 맞추니 여러 가지 가설과 실제 적용 가능한 방법들이 떠올랐다.
생활 패턴을 바꾸고, 기존에 진리처럼 여겼던 것들을 의심하게 됐다. 집에서 유산소 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 실내용 사이클을 사는 투자도 하게 됐다.
나는 이대로 끝낼 수 없었다. 시합에 나가겠다는 목표는 누가 내려 준 목표가 아니다. 내 인생의 주인인 내가, 나에게 명령한 목표다. 성취의 열매는 100% 나에게 온다. 자기 대화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너무 피곤하니까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날이 많았다.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대화를 나눴다
"만일 당신이 이루는 데 10년이 걸리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6개월 안에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그런 방법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당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6개월 만에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경우 당신을 죽여 버리겠다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당신은 살기 위해 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그동안 한 번도 떠올리지 못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탄생시킬지도 모릅니다.
바로 이것이 크고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적인 마감기한을 정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10년 후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 뒤에 숨어 꿈을 계속 미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꿈을 이루려고 시도한다면 당장 삶이 고단해질 것이고, 만약 도전했다가 실패한다면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마저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이 아닐까?
당신의 꿈을 6개월 만에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만약 그 꿈을 이루지 못했을 때 누군가가 당신을 죽여 버리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꿈을 이룰 건가요?
숙면이 운동능력에만 도움될 리 없다. 질 좋은 수면은 낮 동안에 뇌세포 사이에 쌓인 찌꺼기, 독성 단백질과 유해한 화학물질을 청소하여 뇌를 ‘디톡싱’한다.
숙면을 통해 독소와 유해 화학물질을 청소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을 경우,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정말 안 좋은지는 자기 대화를 통해 판단하면 된다
만약 새벽 다섯 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면 일어나서 무엇을 할 건가요? 일어나서 해야 할 것이 명확하게 정리돼야 잠을 깰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고,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적어 보세요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강의를 듣고 앎을 얻었다고 해서 바로 나아지지 않는다. 앎을 체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쨌든 사람들은 아는 대로 행동하지 못하기에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
앎과 행동 사이에는 멘탈의 강이 흐른다. 멘탈이 강한 사람일수록 앎을 행동으로 연결하고 제 실력을 100% 발휘한다. 하지만 멘탈의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술을 익히거나 체력을 키우는 것처럼 오랜 시간 훈련해야 한다.
한 번 익혔더라도 계속 점검하고 다듬어야 한다. 기술과 체력이 그렇듯이 말이다. 강의 한 번으로 강철 멘탈이 되는 그런 마법은 일어나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어야 했나요? 실제로는 어땠나요? 멘탈의 강을 잘 건너왔나요? 지금까지 읽은 주제 중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완전히 체화될 때까지 연습해 보세요.
갑각류의 탈피는 조금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다
삶의 정체기가 왔을 때 갑각류의 탈피과정을 떠올려 보자. 과연 한 인간으로서 갑각류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는 발전할 수 없다. 몸과 뇌의 항상성을 깨고 끊임없이 과부하를 견뎌내는 과정은 결코 즐길 만한 수준이 아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런 말을 했다.
"13년 동안 훈련하면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엉덩방아를 찧었고, 얼음판 위에 주저앉아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런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훈련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근육이 터져버릴 것 같은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주저앉아 버리고 싶은 순간.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 속에서 뭔가가 말을 걸어온다.
‘이 정도면 됐어, 다음에 하자. 충분해.’ 하지만 이때 포기하면 안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 순간을 넘어야 그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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