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뭔가 꾸준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요일을 정해놓는 게 좋아요. 월요일 몇 시에는 영어 회화 공부를 하겠다고 정해놓으면 그게 당연한 일과가 되니까."

요일을 정해놓으면 실천하게 된다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 하는 행동을 기록해서 가시화하는 거죠. 이왕 기록으로 남길 바에는 나쁜 기록보다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어 하는 게 사람 마음이거든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노력해야 할 것들이 끝없이 생기니까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는 거예요.

어쩌면 노력하는 방법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닐까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닦달하면 나름대로 노력해서 책상에 앉기는 하지만, 뭐랄까, 도대체 뭘 위해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력해서 열심히 공부해봤자 어른이 된 후에도 또 노력해서 열심히 일해야 하잖아요. 게다가 노력해서 공부한 부분이 시험에 꼭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러다 보니 이젠 뭘 해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란 사금 캐기 같은 거랍니다. 사금을 캐려면 소쿠리를 들고 강물에 들어가서 몇 번이고 계속해서 모래를 퍼 올려야 하죠. 하지만 그때마다 모래는 소쿠리 망으로 다 빠져나가 버려요. 그러면 왠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거예요

"모래는 소쿠리 망으로 다 빠져나가 버려요. 그러면 왠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가끔 소쿠리에 아주 작은 금 조각이 걸릴 때가 있어요. 그게 바로 사금이랍니다.

공부란 모래가 소쿠리 망으로 빠져나가듯 얼핏 부질없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가끔은 사금처럼 마음에 남는 지혜가 있고 그 지혜가 바로 폐하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보물이랍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인생의 보물을 만나기 위해서야.

인수분해는 계산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거라고 하더라고.

인수분해는 공통인수를 찾아내는 거잖아?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설명할 때도 공통된 부분을 찾아내 묶어서 이야기하면 더 이해하기 쉽다는 거야. 그게 바로 어른이 돼서 사회생활을 할 때도 인수분해가 필요한 이유라는 거지.

"공부도 노력하면 안 돼. 의미도 모른 채 노력만 하려고 드니까 힘든 거야. 공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그다음부터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하게 되는 법이거든.

그러니까 뭐든지 납득한 후에 하는 편이 좋아. 그런 의미에서 노력하는 건 정말 가장 안 좋은 거야. 헛수고가 따로 없지. 결과가 안 나오거든. 다들 마음 한구석에서는 알고 있으면서 노력하면 된다교(敎)에 빠진 맹신도처럼 노력이야말로 최선이라고 믿는 탓에 고통받고 있는 거야.

난 안 해도 되는 일까지 혼자 해낸 다음 ‘어때? 굉장하지?’ 하고 내 노력을 국민들이 알아주길 바랐던 거야. 하지만 안 해도 되는 일까지 노력해서 했는데 오히려 비판만 받으니까 속상하더라고. 그러는 동안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버리고 말았지

"난 열심히 노력하기 싫어서 연설 원고를 시종에게 맡겨버렸어. 그랬더니 어떻게 된 줄 알아? 시종은 원고를 잘 작성했고 덕분에 난 훌륭한 연설을 선보여서 국민들에게 갈채를 받았어. 갈채를 받아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지. 역시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맞았던 거야.

그러는 동안 난 깨달았지. 사람은 자기가 잘하는 걸 하며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다들 자신의 특기를 좀 더 중요하게 여겨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도 있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산이 빠른 사람도 있지.

저마다 타고난 특기를 서로 교환하며 살아간다면 굳이 무리하게 노력하면서 살 필요가 없어."

"인간의 뇌는 뭔가 잘 맞지 않는다 싶으면 어떻게든 맞추려고 하는 습성이 있지. 그래서 다들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맡아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말아.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서, 능력 밖의 일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거야.

원래 못 하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봤자 겨우 남들 하는 수준, 딱 거기까지야. 이건 정말 그래! 애초에 제 능력 밖의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남들 하는 수준까지가 최선이야

원래 못 하는 일은 아무리 노력해봤자 겨우 남들 하는 수준, 딱 거기까지야. 이건 정말 그래! 애초에 제 능력 밖의 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남들 하는 수준까지가 최선이야

뼈 빠지게 노력해도 남들 하는 수준밖에 안 되는 일을 하고 보수를 받으며 사는 인생과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특기를 살려서 ‘고맙다’는 소리 들으며 보수를 받는 인생, 미사키라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어?

사실 평범하기만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누구나 남들보다 잘하는 게 반드시 있어. 음식을 잘하는 사람, 시력이 뛰어난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몇 시간이고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 등등.

그런 특기를 살려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일에 사람들은 고맙게 여기거나 돈을 내는 법이니까.

자기가 잘하는 일은 자기한테는 당연하기 때문에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렵단다. 그러니 친구가 잘하는 일을 찾아내서 ‘대단해!’ 하고 말해주렴. 그러면 그 친구도 미사키가 잘하는 일을 찾아내 ‘대단해!’라고 말해줄 거야.

모든 사람이 상대방이 잘하는 걸 인정해줄 때 비로소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온다고 믿어.

그 어떤 슈퍼 히어로도 약점이 있게 마련이야. 나의 특기가 너의 약점을, 너의 특기가 나의 약점을 보완해줄 때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 곧 그 나라의 국력으로 이어지는 법이지."

잘 못 하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사람.

노력하면 할수록 되레 일이 늘어나서 막막하기만 한 사람.

다들 나름대로 어떻게든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우리가 평소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일들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야.

바로 의지력은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야.

우리는 의욕만 있다면 얼마든지 의지력은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비록 이번에는 실패했다손 치더라도 의욕적으로 하면 언젠가는 꼭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결국 대부분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지.

그래서 의지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야. 예를 들면 매번 사소한 판단을 내리지 않아도 되게끔 미리 할 일을 정해두는 거지.

간단한 규칙을 만들어 반복하면 매번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상황은 줄어들 거야

‘의무’를 ‘놀이’로 바꿔보는 거지.

해야 할 일을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면 아이가 게임에 열중하듯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하게 돼.

스스로 게임 개발자라고 생각하고 승부욕을 부추기는 규칙을 만들어낸다면 힘든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할 수 있게 돼.

처음에는 의지가 충만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워도 어떻게든 다니게 돼. 하지만 며칠 지나면 심신에 피로가 쌓이고 의지도 바닥나서 빠지는 날이 늘어나기 시작해.

아프리카에는 "코끼리를 먹으려면 한 입부터"라는 속담이 있는데 아무리 큰 목표도 작게 나누어서 조금씩 실행해야 가장 빨리 이룰 수 있다는 뜻이야.

과연 이런 걸로 될까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어. 하지만 그 정도로 작은 행동이면 충분해. 의욕이 넘쳐서 대뜸 큰일부터 하려고 들지 말고 어처구니없을 만큼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거야

우리가 의식해서 하는 일은 모든 행동의 10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 반대로 이야기하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이 90퍼센트라는 얘기지

인간도 처음에만 약간의 의지를 사용해서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리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 그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움직인다는 거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선언하면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는데 이를 ‘코미트먼트 효과’라고 해.

사람은 약속을 하면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 그러니 하려고 마음 먹은 일은 그냥 예약해버리는 게 좋아

루틴이란 ‘정해진 행동’이라는 뜻이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기로 정해놓고 반복하다 보면 몸이 그것을 생활 리듬으로 받아들여서 루틴이 정착되기 쉬워진다는 거야.

한 번 한 행동이 일으키는 효과를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기 힘들다는 거야.

자기가 언제 어떤 일을 했는지 전부 기록해두는 거야. 아주 간단한 메모라도 상관없어.

연달아 기록을 경신해온 운동선수가 앞으로도 기록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는 것처럼, 자신이 해온 행동의 누적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아 있으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헛수고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법이지.

못 하는 일을 열심히 하잖아? 그러면 하기 싫은 것을 참아야 하니까 의지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어. 의지력이 바닥나면 꾸준히 못 하니까 성과가 나오지 않지. 성취감도 얻을 수 없어.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행복한 상태라고는 할 수 없지.

노력하지 않고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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