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기만 할 게 아니라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좋았을 걸

시간을 들여 꼼꼼히 책을 읽고, 기록을 쌓아 가자 더욱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책을 읽고 정리하는 내용이 점점 짧아진다는 사실이었다

세계적인 부자들조차 강조한 ‘독서’의 중요성은 부동산 공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제 막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레비앙이 시작했던 것처럼 "부동산 책 70권만 읽자"라는 목표를 세워 보길 권한다. 처음에 100권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70권에 이르렀을 때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빨리 배우고 싶다는 조급함은 내려놓고 차분하게 책 읽기를 시작해 보자. 책 한 권에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온전히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정리노트

당신이 책을 다 읽고 ‘나중에 다시 찾아 읽어 봐야지’ 하며 스티커를 붙인다면 나는 책을 읽자마자 스티커 붙인 부분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시간을 들여 정리한 정리노트는 오히려 바쁜 당신의 시간을 아껴 줄 것이다.

첫째, 개조식으로 정리한다.

줄글이 아니라 1, 2, 3과 같이 번호를 매겨서 정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최대한 책의 내용을 옮겨 적되 1, 2, 3으로 생각을 짧게 구분해서 정리한다

둘째, 표를 적극 활용한다.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하더라도 한글에서 표 만들기 기능 하나면 충분하다. 표는 시각적으로 매우 효과적인 정리법이다.

셋째, 구분과 분류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

구분은 항목을 잘 나누는 것, 분류는 비슷한 것끼리 모으는 것이다. 책에 쓰인 순서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계산식이 나오면 반드시 계산해 본다.

‘부동산 공부를 하는데 수학 공부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세금 계산이나 재개발 권리분석이 그렇다. 세금 관련 책을 읽으면 실제 갖고 있는 부동산이나 주위 사람들의 물건을 예시로 넣어서 계산해 본다.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의 매매가, 전세가, 공시지가 등을 적용해 보면 의미 없는 물건에 적용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게 느껴진다.

다섯째, 그래프가 나오면 따라 그려 본다.

여섯째, 문답식의 글이라면 정리도 Q&A 방식으로 질문과 답을 간결하게 정리한다.

더 좋은 방법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을 먼저 써 보고 저자의 대답과 비교해 보는 방식이다. 만약 생각이 다르다면 저자는 어떤 식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의 의견을 보고 내 의견을 수정할 수도 있고, 수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책을 썼다고 해서 다 전문가는 아니다. 저자의 의견에 맞춰 내 의견을 모두 수정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책을 읽는 이유이다.

일곱째, 꼭 기억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사진을 찍거나 스캔해서 정리노트에 첨부한다.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며 캡처한 사진들로 갤러리가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왜 캡처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진도 있다. 나중에 후회할까 봐 삭제 버튼을 누르기도 망설여진다.

이렇게 모아 놓은 사진들은 ‘언젠가는 입겠지’ 하며 사 놓고 유행이 지나 입지 못하는 옷과 같다.

꼭 필요한 사진이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바로 정리해야 한다. 블로그나 에버노트는 이런 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도 섀퍼의 돈>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것 또한 분명하다. 그러나 돈 문제라는 먹구름이 인생에 끼여 있는 한, 당신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돈은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단지 돈 때문에 스스로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마라. 경제적 자유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보도 섀퍼의 돈》 중에서

워런 버핏, 존 템플턴과 같은 투자자들의 격언은 중요한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 길잡이가 된다. 부동산 분야가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기회가 될 때마다 읽기를 추천한다

내가 투자한 것은 항상 오를 거라는 ‘낙관주의 편견’, 손해 난 것을 팔면 손실이 확정되는 게 두려워 팔지 못하는 ‘손실기피 편향’, 남을 비교하고 의식하느라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을 넘어서는 ‘보여주기식 소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부의 본능》을 읽어 보길 권한다.

<부의 본능>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복이 없는 근본적인 이유를 지식이나 운 같은 외부 요인으로 돌린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돈복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 내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본능, 심리 그리고 인식 결함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불행히도 재테크에 실패하기에 딱 알맞도록 타고났다. 우리 내면에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부의 본능》 중에서

진짜 부자들은 가진 것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 더 공부하고 노력한다. 책에서 만난 부자들 역시 모두 그랬다.

나에게 멘토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다면 ‘책’이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 책은 나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 줄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바로 당신이 들고 있는 그 책에서 말이다.

고수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얼마나 비범하게 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 고수들도 처음에는 하수였다. 그 사실이 내게 용기를 주었다.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고수가 될 수 있다.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에서

인간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운다고 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습관과 사고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보고만 있어도 기운이 난다. 안 될 것 같은 일도 한번 해 보라고 응원해 주는 사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24시간을 36시간처럼 쓰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보자. 자신이 24시간을 12시간처럼 쓰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 해 본다. 36시간은 아니더라도 24시간을 24시간답게 써야 겨우 뒤쳐지지 않을 뿐이다.

내가 의지력이 부족하다면 더더욱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가까이 둬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부담스럽고 힘들다고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나와 비슷하게 의지력 없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음 어떻게 될까? 발전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어진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힘들어 한다.

"부동산에 들어가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깎아 달라는 말이 입에서 안 나와요."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존감이 낮아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가 나를 얕봐서 그런 거라고 오해하고 상처받는다

배려가 익숙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기쁨이에요."

기왕이면 배려를 받는 사람보다 배려를 통해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보고, 부지런히 추진하며, 자존감이 높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장 시작하지 못할 100가지쯤 되는 핑계를 극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었다

미라클 모닝이든 미라클 미드나잇이든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언제’ 하는지 보다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돈이 복리로 불어나듯이 습관도 반복되면서 그 결과가 곱절로 불어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에서

"원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런 게 어딨어!"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원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일이었다면 과정 내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테고, 안 될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일은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다.

어떤 일이든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 없이 일을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시작해도 금세 포기하기 쉽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간단한 문장의 힘을 믿어 보자. 지금 당장 당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보고, 간단한 단어로 바꿔서 비밀번호를 변경해 본다. 비밀번호 변경이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당신은 목표를 이루기 힘든 사람이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가계부 쓰기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절약’이 아닌 ‘현금 흐름 파악과 자발적인 지출 통제’에 있다.

카드 명세서가 나오는 날 명세서를 보고 가계부를 채워 넣는다. 한 달에 딱 한 번 집중해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날이다. 합계까지 내면 한 달 동안의 수입과 지출 흐름이 정확하게 파악된다. 한 달 기록했다고 해서 우리 가계의 현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매년 12월 가계부 결산을 하면서 신기한 일을 경험한다. 10년 전 총 지출과 지금의 총 지출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동산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막상 종잣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나가는 돈을 틀어막고 더 크게 불어날 수 있도록 가계부 쓰기부터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돈을 모아도 늦지 않았을까요?"라고 묻는다면 지금이라도 돈을 모을 생각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칭찬하고 싶다. 공부든 돈 모으기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자신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모아놓은 종잣돈의 크기만큼 기회는 커진다.

YOLO(욜로)는 미래의 목표가 없는 사람들이 외치는 안타까운 구호일 뿐이다

돈 버는 방법의 기초는 늘 번 것보다 덜 쓰는 데 있다. 투자는 이 자본에서 시작된다. 자본 축적이 없으면 투자로 나아갈 수 없고, 당연히 이 자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부자에 다가가게 된다. 그러나 덜 써서 모으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탓이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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