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포셋 Bill Fawcett

대학교수이자 작가이며 롤플레잉 게임 회사의 대표다. 초기 롤플레잉 게임, 〈던전 앤 드래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였다. 공상과학 소설 작가 조디 린 나이와 결혼한 후, 《The War years 1: The Far Star War》 같은 게임 책을 편집·제작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HOW TO LOSE A WAR》, 《HOW TO LOSE A WAR》 등 전쟁의 역사,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을 다룬 책 수십 권을 집필했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는 《왜, 바보같은 역사는 반복되는가》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자. 세상이 어떤 공식에 의해 의도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가? 역사의 많은 부분이 위대한 리더가 세운 철두철미한 계획이 아닌 누군가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역사를 바꾼 실수와 결정, 사건을 살필 것이다. 그 실수는 개인의 인생, 국가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과거와 달리 모든 사건이 기록되고 방송되는 오늘날에는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기 쉽다. 역사적 리더들도 오늘날의 정치인들만큼 자주 실패했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그중 몇 가지 실수는 전 세계, 적어도 한 대륙의 역사를 바꿔 놓는 결과를 낳았다.

전쟁과 사회, 경제 흐름을 바꾼 역사적 실수를 만나 보자. 역사 속 실수를 찾는 길 위에는 지금의 삶에 적용 가능한 철학적 메시지, 인사이트가 있다.

또한 과거에 그토록 많은 이들이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우리가 살아있으며 번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도 있다.

현재라는 렌즈로 과거를 보는 것이 먼저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길을 살피는 일은 새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

어떤 사상가는 1,000년 이상을 내다보는 혜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아크헤나텐Akhenaten은 기존 이집트 사람들이 믿던 신에 반기를 들었다. 만일 그가 성공했다면 세상은 구약성서가 집필되기 1,000년 전부터 유일신을 믿기 시작했을 것이다.

후계자를 남기지 않은 리더의 몰락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 (B.C. 323)

시대를 앞서는 리더는 따로 있다 투탕카멘 무덤의 비밀 (B.C. 1390)

대중의 리더를 살해한 실수로 원로원은 힘을 잃었고 권력은 점차 대중에게 옮겨갔다. 로마의 원로원은 이로 인해 100년간 힘을 잃고 추락했다. 이후 기원전 49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가 대중과 군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완전히 원로원을 장악했고, 원로원은 권력을 영원히 빼앗기고 말았다.

경제 파탄을 일으키다 로마의 인플레이션 (A.D. 55)

이번 실수는 역사에서 생각보다 자주 반복되는 실수다.

좋은 정책이 마련되었어도 위험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자신의 자녀에게 권력을 이양하고자 하는 심리는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한 번 분열되었던 제국은 점점 더 균열이 생겼다. 두 제국은 언어와 철학의 차이, 정치적·종교적 견해 차이가 발생하며 양분되고 있었다. 이는 교회의 대분열을 야기했고, 서로마는 결국 6세기에 사라졌다.

화살 하나가 바꾼 역사 야만의 시대가 태어나다 (A.D. 378)

고트족은 회담을 제의했고, 긴장을 풀지 않은 채 회담 장소에 모였다. 물론 양측 기마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격 태세를 갖춘 상태였다. 그런데 그만 로마 병사 한 명이 긴장한 나머지 실수로 화살 한 발을 고트족에 쏘았고, 그 때문에 양측은 전투 태세가 되고 말았다

이 전투로 4만 명의 로마 군인이 전사했으며 로마 병력은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로마는 그때 이후로 두 번 다시 이탈리아 전역을 지배하지 못했고, 이후 100년 내 두 번 함락됐으며 이민족 오도아케르Odoacer를 황제로 앉히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화살 하나를 잘못 쏘는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면 두 나라 군대는 화평 조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크다. 두 군대 모두 관심사가 동일했고, 서로 ‘적이 아닌 동맹’이라는 개념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서로 양보할 의사가 있었다.

그는 새로운 법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 법은 귀족의 재산은 왕의 아들들에게 승계됨을 명시하는 법이었다. 이 법이 후손 간의 경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지는 몰라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왕국과 영토가 계속 분할되는 결과를 낳았다.

가족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은 유럽을 조각조각 갈랐고 이후 1,000년 동안 유럽이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었다.

20.12.11.금 ---
읽고 있는 중📖

역사 속 엄청난 실수를 살펴본다.

내용을 너무 간추려서 아쉽다
차라리 많은 사건을 다루지 말고
하나하나 깊이있게 다뤘으면 더 좋았겠다.

<이런 실수했다- 끝>
이런 구성이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실수를 통해 해야할 행동이라거나
이러이러했으면 더 좋았겠다 등의 저자의 생각과 관점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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