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있다

주변 사람들은 거울과 같다. 한 무리에서 특정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그 무리의 성향은 비슷하다. 야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음엔 어딜 가면 좋을지를 얘기한다. 실내에서 조용히 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앉아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

당신이 당신의 절친한 친구와 비슷한 이유는, 당신이 그런 방식으로 타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타인에게 어떤 태도를 바란다면, 당신 스스로가 그런 태도에 걸맞는 사람이 돼야 한다.

당신이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사람들도 당신의 꿈을 긍정적으로 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당신이 자신의 인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 역시 당신의 전부를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당신이 필요할 때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당신에게 변함없이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당신조차도 자신을 좋게 대해 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잘 대해 주지 않을 것이다. 이건 모두 상대적이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잘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좋은 사람이 돼라. 자연스럽게 당신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에 있어 스스로가 엉망이 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보통은 사람을 만날 때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파수를 찾은 후에 서로가 성장할 수 있기를, 더 즐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혼자만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걸 바라는 사람은 없다.

누구도 타인에게 친절해야 할 의무는 없다. 호의 뒤엔 여러 가지 감정이 존재한다. 그것은 사랑이나 관심일 수 있고, 계속 지켜보기 힘든 기분일 수 있다.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거나, 관계가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길 원하는 바람일 수도 있다. 그러니, 누군가가 당신에게 잘 대해 줄 때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우리는 자신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동시에 타인이 가진 가치만큼 그들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매사 타인이 당신의 비위를 맞춰 줘야 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적극적으로 선의를 베풀려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그들에게 타인의 호의는 안중에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자신조차도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을 보호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최소한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계속해서 당신을 등진다면, 당신도 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호의를 베풀 필요는 없다. 그리고 상대방이 계속해서 트집을 잡아 온다면,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무시는 가장 강력한 반격이 될 수 있다.

매우 복잡하게 들릴 수 있다.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 그렇지만 사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열심히 자기 인생을 살면 된다.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보고, 살면서 찾아오는 다양한 도전을 여유롭게 마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더 즐거운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당신의 주변 역시 더 좋은 것들로 가득해질 것이다. 진심으로 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비록 지금은 행운의 신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할지라도, 미래의 당신이 반드시 보답해 올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이란 길 위에서 각자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모두 같은 방향으로 걷는 듯해도 각자 자기 집을 향해 걸어간다.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신경 쏟지 마세요.

당신을 신경 쓰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남에게 친절할 의무를 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일방적인 관심이 지속되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중요한 건 관심의 한도를 끝없이 소모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계를 지키는 한도마저 바닥나면, 상대방과 영영 이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소통이란 서로의 의견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멋지게 포장한 말은 소통에 도움이 되지만, 소통의 핵심 포인트는 아니다.

소통이란 서로의 의견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멋지게 포장한 말은 소통에 도움이 되지만, 소통의 핵심 포인트는 아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피곤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꿈을 위해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 당신이 알아주길 바라는 거다.

누군가 당신에게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면, 그 소중한 시간에 당신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난다고 말한다면, 당신도 자신과 같은 생각인지, 같은 생각이라면 든든한 전우가 돼 주길 바라는 거다.

매번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해야 하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서로에게 건강하고 도움이 되는 관계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추측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마음까지 헤아린다.

귀를 열면 달라지는 관계 그리고 인생

"내 말 듣고 있어?"
 
이 말은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는지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어울리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질문입니다

주동적으로 상대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통해 누가 더 상대방을 사랑하는지, 누가 더 상대방을 신경 쓰는지 알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사람이 있어야 오해가 풀리고 불화가 화합으로 변한다. 이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당신이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지라도 상대방에게 먼저 머리를 숙여야 하고, 싸우면서 했던 말에 화가 나서 내뱉은 말이란 걸 인정하고, 냉정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해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양보하는 사람이 진 것처럼 보인다.

관계에서 졌다는 느낌을 받는 건 자신을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다툼이나 의견 충돌은 의견 불일치를 뜻한다. 하지만 이때 자신의 과거가 남에게 부정당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굳게 믿어 왔던 가치관을 낯선 사람에게 양보해야 하고, 남에게 이유 없는 모욕을 당한다. 이게 바로 싸운 후에 원망과 참회의 목소리가 마음속에서 끊이지 않는 이유다.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는 선에서 내려놓기

때때로 새로운 다툼은 과거의 관계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떠올리게 만들고, 과거의 상처를 마음에 떠오르게 한다. 하여 새로운 관계에서 자신을 잘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 걸음조차 물러서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당신이 반드시 한 걸음 물러서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진 마라.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자신을 내려놓는 사람이 돼야 한다.

자신을 내려놓는 건 당신이 잘못했다는 뜻이 아니다. 더 이상 나쁜 감정에 자신을 발 묶지 않고, 좋지 않은 과거의 잔상으로 현재의 당신을 삼켜버리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한평생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 속에서 서로를 만난다. 그렇게 알게 된 사람과 중요한 동업자가 되고,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된다. 행운의 신이 맺어 준 끈끈한 관계는 더욱 소중한 법이다.

다만, 두 사람이 아무리 익숙한 사이라고 해도 노력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한 친구 사이에서 서로를 아껴 주는 사이가 되기까지, 그냥 아는 사이에서 서로를 믿는 사이가 되기까지의 과정 속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숨어 있다.

싸울 때 생긴 나쁜 감정이 자신을 덮어 버리게 두지 말고 그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워라. 자신을 신경 쓰고 있는 상대방의 따뜻함이 느껴질 거다.

화해의 손을 내민 건, 더 좋은 관계를 위함이다. 한 걸음 물러난 사람은 서로가 더 따뜻한 사이가 되길,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길 원하는 사람이다. 나아가 더 멋진 자신이 되길, 상대방과 더 멋진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사람이다.
물러설 줄 아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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